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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펌]안동 NGO, 국보법 폐지 등 공동투쟁본부 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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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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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NGO, 국보법 폐지 등 공동투쟁본부 결성
[오마이뉴스 2004-11-08 19:14]
[오마이뉴스 이승욱 기자]경북 안동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국가보안법 폐지와 쌀 시장 개방 반대 등 최근 사회 현안에 공동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공동 투쟁본부를 결성했다.
열린사회를위한안동시민연대·안동시농민회·민주노총경북북부지구협의회·민주노동당 안동시지구당, 안동대 학생회 등 안동지역 5개 단체는 8일 오전 11시 안동시청 민원실 앞에서 '안동지역공동투쟁본부'(이하 안동공투본·상임본부장 성홍기) 결성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동공투본은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국가보안법 폐지 ▲쌀시장 개방 반대 ▲공무원노조 노동3권 쟁취 ▲이라크 파병 연장동의안 저지 ▲비정규직 차별철폐 ▲사립학교법 민주적 개정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날 안동공투본은 결성식에 맞춰 결성선언문을 발표했다. 결성선언문에서 안동공투본은 "수구 보수세력들은 과거 군사정권이 민중들을 억압하기 위해 제정한 온갖 악법들을 지켜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국가보안법이다"라고 주장했다.
안동공투본은 또 "국민적 합의 없이 진행되는 쌀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에 대해서는 철회와 파견부대의 즉각 철수를 요구했다. 안동공투본은 "정부가 추진 중인 비정규직화 법안은 철회돼야 한다"면서 "공무원의 노동 3권도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안동공투본 서재관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개별 단체별로 국보법 폐지 등 현안에 대처해왔다"면서 "하반기부터는 각 단체들이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안동지역에서 집중적인 투쟁을 위해 공투본 결성했다"고 말했다.
안동공투본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공무원 노조와 관련해 파업 찬반 투표 참관인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또 국가보안법 폐지와 관련해서는 매일 오후 3시 안동 문화의거리(안동시 감산동 소재·조흥은행 앞)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벌이는 한편 지역 각계 각층 인사들의 '국보법 폐지 선언'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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