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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펌]대구서 `국보법 폐지 반대' 보수단체 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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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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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국보법 폐지 반대' 보수단체 집회
[연합뉴스 2004-10-14 11:42]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하는 `9.9 시국선언 지 지 대구시민 궐기대회'가 14일 오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재향군 인회 등 보수단체 회원과 시민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김무연 전 경북도지사와 권준호 광복회 대구.경북 지부장은 대회사와 선언문을 통해 "국가보안법 폐지 추진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실종되는 현 실에 처하게 됐다"며 "국보법 사수로 안보불안을 야기하는 친북.반미 세력을 몰아내 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한민국은 현재 정치, 경제, 안보 등에서 총체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고 경제적으로 낙후돼 있는 대구지역 시민들 이 앞서서 자유민주주의의를 수호하고 위기로부터 나라를 구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는 이동복 전 국회의원,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김익동 전 경북대 총장, 서석구 변호사,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씨 등이 참여했으며 일부 청년 단체 회원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풍자한 걸개 그림에 달걀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 행사장 주변에 경찰과 8개 중대 1천여명의 인원을 배치해 만 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ms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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