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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펌]함세웅, 보수 개신교 국보법 사수 "미숙, 무지" 비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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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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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웅, 보수 개신교 국보법 사수 "미숙, 무지" 비난
장상종 기자
민주화 운동 기념사업회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된 함세웅 신부가 지난 9일 평화방송 라디오의 시사 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최근 보수 성향의 개신교계의 국가 보안법 폐지 반대를 위한 대규모 시위에 대해 "그런 부분은 인간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미숙한 것이고 무지에서 나온 행위"라고 비난했다.
함 신부는 보수 개신교계의 무지에 대해 "성서에 대한 문자적 맹종"이라며 "하느님, 하느님 말만 한다고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 믿는다면서 하느님을 욕되게 하는 사례가 너무 많다. 그런 것이 예수님을 죽이는 구체적인 사례다. 그 사례가 오늘도 반복된다는 자성속에서 ( 국가 보안법 문제를) 진지하게 접근하고 성서와 역사앞에 겸허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함 신부는 ""국가보안법은 법이 설정될 당시부터 반공을 위해 설정된 것이 아니고 이승만 독재 때부터 국내 민주화를 억압하기 위해 만든 것인데 50년 동안이나 악용됐다"라며 "이 법이 없어도 우리는 얼마든지 건강하고 성숙한 국민으로 살 수 있다. 국가 보안법 주장은 인간을 법체계에 예속시키는 현대판 우상이다. 신앙인이라면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지 않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깊히 새겨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남북이 왕래하고 있다. 북한에 대한 인식이 동포라는 설정속에서 접근해야지 적국이라는 설정속에서 신앙인이 접근하면 안된다. 열려진 자세로서 이 법은 시대착오적인 법이니까 미래지향적인 창조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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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