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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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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ceo의 쿠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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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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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이 바꾼 속담
남의 제사에 대추 내라 감 내라를
이 상 달라, 저 상 달라
남의 학교 축제에
이 가수 초청해라 저 탤런트 초청해라.
노동자에게
이사 줄까? 사장 줄까?
난 세일즈맨의 우상이야.
못하는 게 벼렁신이지.
야이 벼렁신들아 죽여줄까? 살려줄까?
비정규직에게
짤라 줄까? 정규직 줄까?
서민에게
이 돈 줄까? 저 돈 줄까?
꼬우면 서울시장 하고.
시민에게
시민세 만들까? 세금 팍 올릴까?
꼬우면 왜 뽑았니?
이 시장도 손 지사 받는 상으로 달라?
서울시, '한국을 빛낸 CEO상' 심사과정에 '무리한 입김' 의혹
김지은(Luna) 기자
▲ 한국경제신문사가 지난 8월 18일 '제1회 한국을 빛낸 CEO'를 공모해 최종심사를 마쳤다'며 수상자들에게 보내온 공문(왼쪽)과 20일 열린 시상식 안내자료(오른쪽). 이명박 서울시장의 수상 부문이 '기업가치 경영'에서 '글로벌 경영'으로 바뀌었다.
ⓒ 오마이뉴스
서울시가 언론사가 제정한 상의 최종 선정과정에 개입해 심사 결과를 뒤바꿨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애초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단독으로 받을 예정이었던 부문에 돌연 이명박 서울시장이 추가돼 막판에 두 사람이 공동수상자가 됐다는 것. 선정 과정에서 서울시가 무리하게 입김을 불어넣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이 시장과 함께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군에 포함된 손 지사 측이 강한 유감을 드러내고 있어 양측의 기류도 심상찮다. 하지만 서울시 측은 선정 과정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며칠 새 '기업가치' 수상자가 '글로벌경영' 수상자로
▲ 이명박 서울시장(왼쪽)과 손학규 경기도지사(오른쪽)가 언론사가 제정한 상을 놓고 신경전이 한창이다. 손 지사가 단독으로 받을 예정이었던 부문에 돌연 이 시장이 추가돼 막판에 두 사람이 공동수상자가 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05 오마이뉴스 권우성·이종호
이번에 문제가 된 상은 바로 한국경제신문사(이하 한경. 대표이사 신상민)가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이사장 정운찬)과 함께 올해 처음 제정한 '한국을 빛낸 CEO' 대상.
'국가와 국민경제 발전에 앞장선 CEO들의 경영이념과 가치관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이 상은 지난 7월 11일 공모를 시작해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지난 8월 16일 각 부문 수상자를 확정했다. 또 각계 저명인사 7명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에서 심사를 벌여 최종 수상자를 가려냈다.
상의 부문은 '글로벌' '미래경영' '상생' '기업가치' '윤리' '인재' 등 6개 분야로 나뉘었고 각 부문마다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기업' 수상자가 있다.
애초 이 상의 '글로벌 경영' 부문 중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단독 선정됐다. 그러나, 20일 시상식에서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추가돼 손 지사와 공동 수상했다. 막판에 결과가 바뀐 것이다.
한경 "서울시의 계속된 요구로 막판에 수상부문 바꾸기로"
원래 지난 8월 18일 한경 측이 최종 수상자들에게 "제1회 한국을 빛낸 CEO를 공모해 8월 11~12일 예심을 거쳐 16일 최종심사를 마쳤다"며 보낸 공문에 따르면, 심사 결과 이명박 시장은 '기업가치 경영' 부문 지자체장 수상자로 뽑혔다.
그러나 최종 심사결과가 발표된 후 서울시가 '글로벌 경영' 쪽으로 수상부문을 바꿔달라며 한경 측에 부단히 요청했고 결국 시상식 직전 수상부문이 변경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경의 한 관계자는 "심사 결과 애초 이 시장은 '기업가치 경영' 지자체장 수상자로 결정됐다"며 "그런데 서울시 쪽에서 추가 공적자료를 보내오는 등 '글로벌 경영' 부문으로 (수상 부문을) 바꿔달라고 요청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관계자는 "서울시 측에서 외자유치도 많이 하는 등 이 시장의 공적을 볼 때 '글로벌 경영' 부문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해 왔다"며 "처음에는 서울시 측의 요청을 거절했다가 계속되는 요구로 숙고 끝에 어제(18일) 수상부문을 바꾸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응모 요청하길래 '글로벌 경영' 부문 응모했을 뿐'
하지만, 이와 관련해 서울시 측은 "그런 일이 없다"며 일축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한경에서 이런 상이 있으니 응모해달라고 요청을 해와 처음부터 '글로벌 경영' 부문으로 응모했을 뿐"이라며 "그 뒤에는 전혀 관여한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수상 분야, 심사 결과 등은 전적으로 심사위의 결정 사항 아니냐"며 "그에 대해 '이 상을 달라, 저 상을 달라' 말한 일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되려 그는 한경 측에 "우리는 심사 결과를 알리는 공문조차 받은 일이 없다"며 "'글로벌 경영' 부분으로 상을 받게 된 사실도 최근 시에서 시상식 일정을 확인하다 알게 된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애초 '글로벌 경영' 지자체장 부문 단독 수상자였다가 공동 수상을 하게 된 손학규 경기도지사 측은 강한 불쾌감을 내비쳤다.
손 지사의 한 측근은 "어제 느닷없이 한경 측으로부터 공동수상으로 바뀌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속사정 얘기를 듣고는 더욱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심사위의 심사에 따른 수상 결과를 맘에 안 든다며 바꿔달라고 한다면 심사는 왜 필요하느냐"며 서울시를 향해 날을 세웠다.
2005-10-19 19:53
ⓒ 2005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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