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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폐지천주교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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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은 새로운 생명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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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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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은 새로운 생명을 위해 반드시 폐지되어야 한다.
삶에 있어서 생명존중은 개인적으로 선택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보편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그래서 인간의 존엄성을 해하는 제도가 있다면 그 제도는 변화․개선되어야 하며 그 제도 자체가 악의적이고, 존엄성을 해한다면 반드시 폐지되어야 한다.
사회구성원은 진보와 보수로 경계를 긋기도 하고 또한 자유를 강조하며 자신이 처한 입장에 따라서 정책, 제도, 법에 대한 가치판단을 한다. 그것은 당연한 권리이며 그 권리는 모두가 존중하고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인간존엄성이라는 중요한 진리를 배제하고 단순히 자신의 이익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제도와 법을 악용할 여지가 있다면, 실제로 악용해왔다면 그 제도와 법은 반드시 폐지되어야하는 것이 마땅하다.
차별과 억압이 없는 세상, 모두가 한 자리에 어울릴 수 있는 세상(교회에서는 하느님나라라고 한다)은 종교인이든, 그렇지 않든 모두가 바라는 세상이다. 이를 위해 일부 기득권에서는 변화하는 고통과 죽음(폐지)을 받아들이는 것이 힘들 수도 있겠지만 아름다운 세상과 새로운 생명을 얻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사람과 국가를 사랑한다면 국가보안법의 죽음(폐지)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의 몫이다.
"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보호를 위해 국가보안법이 폐지되게 하시고,
묵은 앙금과 상처의 치유를 위해 국가보안법이 폐지되게 하시고,
신뢰와 통합을 위해 국가보안법이 폐지되게 하시고,
사회정의와 자유 실현을 위해 국가보안법이 폐지되게 하시고,
새로운 생명의 살아남을 위해 국가보안법이 폐지되게 하소서. 아멘."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천주교 기도모임 김광돈 요셉
<참고>
물리학자 볼프강 파울리는 양가치(兩價値)논리 즉 ‘이것이냐 저것이냐’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악마의 상징’이라 했고,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미셸 세르는 <기생>(le parasite)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신인가 아니면 악마인가? 배제인가 아니면 통합인가? 정(正)인가 아니면 반(反)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하나의 스펙트럼이요, 하나의 고리, 하나의 연속성 위에 있다. 우리는 결코 예(긍정)나 아니오(부정)라는 대답만으로 사태의 본질에 대한 물음에 답할 수 없을 것이다. 안과 밖, 예와 아니오, 그리고 0과 1 사이에 무수히 많은 ‘가치’ 단위들이 존재하고, 무수히 많은 대답들이 존재한다고 할 것이다. 수학자들은 이러한 새로운 엄밀성을 ‘불확정 위상기하학’이라 부른다.”(‘통일의 논리를 찾아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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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그릇 |
국가보안법 꼭 폐지 되길 두손모아 기도 합니다.
신앙인으로서 함께 하겠습니다. 임시국회에서 끝장 내버려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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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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