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실천단 농성일지
   국회앞농성소식
   공지사항(향후일정)
   성명/논평
   연대단체 성명/논평
   칼럼란
   일반자료실
   사진자료실
   패러디/만평 퍼나르기
   각계·지역활동소식
   자유토론방
   언론보도





실천단 투덜이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2005/02/06
수원에서 촛불문화제를 기다리며...


이름
:  신영주   작성일 : 2005-02-03 17:50:18  조회 : 25  




전국순례단이 수원에 도착하는 날이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선전전을 하면서 수원역 앞에서 잠시 짬을 내어
글을 올린다.

지하철 선전전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선전전 시간대가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진짜 고령화 사회의 초입인지 정말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이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수도권 실천단원들은 어르신들을
'반공 할아버지' 라고 부른다. 또 한가지는 어른신들의 논조가 거의 90% 정도가
"너희들이 6.25를 알어?" "국가보안법이 없어지면 빨갱이가 판을 친다"라는 논조다

하지만 이제는 대다수의 어르신들도 반대를 할지라도 유인물을 유심히 보시는가
하면 수고한다는 말도 종종 건네신다. 그리고 내가 흰 머리가 나서 그런지 그렇게
심한 말씀은 안 하신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유리한 점도 있구나! 하고 느낀다.

26일 날 올라 왔으니 오늘로 9일째다.
매일 아침 공중화장실에서 찬물로 머리 감는것도 이제 익숙해졌고, 자다가 기름이 떨어져 침낭에서 벌벌 떠는 것도 익숙해졌다. 다만 입술이 조금 부르트고 전반적으로 몸 전체가 얼얼하여 따뜻한 곳에 있으면 몸이 녹으면서 눈이 실실 감긴다.

하지만 그 모든것들보다 더욱 힘든것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과 단체들이 2월 투쟁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도 이전에 그랫듯이 머리에서 2월 투쟁의 끝을 생각하며, 행동으로 쉽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가?

투쟁을 조직하기 보다는 머리속에만 사고를, 실천하기 보다는 합리화를 먼저 생각하는 일이 우리가 가는 길에 큰 해악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을텐데...

개인적으로 조직적 활동과 실천투쟁을 이렇게 전면에 서서 해보는 것이 너무 오래되어서 많은 부분에서 배우고 깨닫는 중이다. 여기서 배운것들을 앞으로 살아갈 시간이 남아 있기에 내려가서도 삶속에서 보여지는 고민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바뀌지지는 않듯이 내 스스로 반성과 성찰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낀다. 아울러 성질 더러운 것은 어디가서도 잘 안바뀌는 것 같아 고민이다.

이제 부산으로 내려가는 날도 3일 밖에 남지 않았다.
서서히 이번 중앙실천단 활동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다
정리를 잘 하여 승리적 관점으로 내려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되겠다.

집사람과 두 아이들을 보고싶고 뽀뽀도 하고 싶다.
끝까지 열심히 활동하고 당당하고, 웃는 모습으로 부산 사람들을 보고싶다
부산의 파도 소리와 갯 내음이 그립다.  



 

prev    국보법폐지 투쟁으로 2005년 투쟁의 돌파구를 열자 실천단 투덜이
next    (민중의소리 펌) "국가보안법 폐지시킵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도균 기자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jabusim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139번지 대영빌딩 6층
Tel : 02-2631-5027~8 | Fax : 02-2631-5029 | Email : antinsl1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