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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펌]국보법 개폐 전원위원회 소집, 자유투표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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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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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개폐 전원위원회 소집, 자유투표하자"
[노컷뉴스 2004-11-12 11:04]
열린우리당 일부에서 국가보안법 개폐 여부를 국회 전원위원회를 소집해 자유투표로 결정하자는 방안을 공론화하고 나서 주목된다.
유시민 의원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국론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국가보안법 문제는 여야가 당론을 포기하고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전원위원회'를 열어 국보법 유지부터 개정, 폐지 후 보완 등 모든 대안을 공개 토론한 뒤 자유투표로 결정하자"고 말했다.
유 의원은 "한나라당이 법사위 진행을 거부하거나 몸으로 막고 나설 경우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며 "전원위원회에서 과반수가 찬성한 안을 국회의 단일안으로 확정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당내 중도성향 부터 강경 입장을 가진 의원 20여명에게 제안해본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며 "한나라당도 국보법 당론을 정하는데 큰 진통을 겪고 있는 만큼 호응할 수 있는 방안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자유투표를 실시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만큼 우리당도 위험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며 "투표 결과에 무조건 승복한다는 전제하에 여야 지도부가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원위원회는 모든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상임위 성격을 가진 회의로 국회의원 4분의 1의 요구가 있으면 소집된다.
CBS 정치부 도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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