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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민주노동당, "의지 약하면 언덕도 개울도 못 넘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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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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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의지 약하면 언덕도 개울도 못 넘는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의 '개혁입법 속도조절론' 맹비난
김경환 기자
민주노동당은 11일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의 소위 '속도조절론'에 대해 '개혁의지 부족'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는 이날 오전 당-의원 대표단 회의에서 "이부영의장이 4대법안과 관련해 연내 처리를 포기하는 듯한 입장을 보인 것은 잘못"이라면서 "이는 개혁하기 싫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한나라당 눈치 보면서 국민들의 개혁열망은 외면하는 것이다.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면 후퇴해선 안된다"면서 "잘못된 것을 고치는 일은 빠를수록 좋다"고 지적했다.
김배곤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열린우리당은 완전한 민주주의의 실현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줄 것인지 한나라당과의 타협으로 수구세력의 찬사를 받을 것인지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의지가 약하면 언덕을 넘을 수도 개울을 건널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일제시대 치안유지법으로부터 출발하여 지금까지 근 1세기 동안 독재와 반민주,반통일의 대명사로 악명을 떨쳐왔던 국가보안법"이라면서 "그런데 지금까지의 시간도 모자라 속도를 조절하겠다니, 얼마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단 말인가"고 되물었다.
이어 "열린우리당은 지금까지 국보법 폐지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기 보다는 수구세력의 눈치를 요리조리 살피며 후퇴에 후퇴를 거듭해 왔다"면서 "국보법 폐지의 전의를 불태웠지만 말만 번지르르했지 행동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악법폐지에는 가속페달을 밟아야 한다"면서 국가보안법 폐지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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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