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무국 |
 |
[통일뉴스펌]국보폐지 농성단, 여의도연구소 폐쇄 촉구 |
|
2004/11/06 |
|
|
“수구에게 지식을 파는 자들”
국보폐지 농성단, 여의도연구소 폐쇄 촉구
[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2004-11-06 오후 2:12:15
“기껏 갈고 닦은 지식을 민족.민중을 위해서가 아니라 친일.독재.수구세력에 팔아먹는 자들, 보안법 폐지에 국민투표 운운하는 여의도연구소를 폐쇄하라.”
6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 앞, 국가보안법폐지 농성단 40여명은 전날 “보안법 폐지는 북한의 지위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국민투표 사안”이라고 주장한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여의도연구소, 소장 박세일)를 규탄하는 집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노수희 공동의장은 “국가보안법은 한미공조를 뒷받침하는 반민족적인 법, 독재를 옹호한 반민주적인 법”이라며, “보안법 폐지에 반대하는 박세일 소장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한나라당은 여의도연구소를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부산경남총학생회연합 전위봉 의장은 “한나라당사에 가보니 ‘경제를 살립시다’는 플랭카드가 걸려있더라”며, “부정부패, 차떼기에 뻑하면 국회밖으로 나도는 한나라당이 경제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고 꼬집었다. 전 의장은 또한 “국가보안법을 남용하고 악용한 당사자가 국가보안법 사수를 이야기하는 건 파렴치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나창순 의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농성단은 “여의도 연구소가 국가보안법이 국민투표 사안”이라고 한 것은 “보안법폐지가 위헌이라는 논리를 본격 제기해 폐지 움직임에 제동을 걸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성단은 “한나라당이 국민투표 운운하며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하는 억지주장을 하는 것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국민 앞에 사죄하고 여의도 연구소를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 후 농성단은 기계회관 3층 여의도 연구소로 올라가 항의서한을 전하려 했으나 문을 걸어 잠근 채 아무도 나오지 않자, 문틈으로 서한을 밀어 넣고 “여의도연구소 해체” 구호를 외친 뒤 해산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여의도에서는 민주노총 전진대회, 5시 국회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2차 범국민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
|
|
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