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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펌]국보법 폐지 주장 영화 '프락치', 국회 시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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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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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폐지 주장 영화 '프락치', 국회 시사회
[스타뉴스 2004-11-03 10:15]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관명 기자]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영화 '프락치'(감독 황철민)가 국회에서 시사회를 갖는다.
국가보안법폐지를 위한 영화 '프락치' 상영추진위원회는 오는 10일 오후 7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프락치' 시사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열린우리당 강혜숙 의원과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시사회에는 황철민 감독과의 대화, 영화 실제모델인 백흥용씨를 양심선언시킨 이덕우 변호사와의 대화시간도 마련된다.
'프락치'는 1980년대 학원가의 프락치였던 한 남자와 그를 감시하는 기관원이 도시의 변두리 여관방에서 갇혀 지내며 일어난 일을 다룬 영화. 변두리 여관방이라는 권위주의 정권시절 한국사회의 축소판을 통해, 오만한 권력이 개인에게 행하는 감시, 협박, 고문과 냉전, 간첩조작등 비열한 통치행위가 만들어낸 시대의 비극을 고발한 작품이다.
특히 '프락치'는 황철민 감독이 베를린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한국에서 망명한 실제 프락치를 소재로 실제 사건을 극화해 화제가 됐다. 지난 9월23일부터 10월8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23회 밴쿠버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
현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로 있는 황 감독은 충북 옥천 주민들의 '안티조선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옥천전투'(2001)와 세종대 재임용에 탈락한 김동우 교수의 외로운 1인 시위를 통해 사학문제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팔등신으로 고치라굽쇼?'(2002)를 통해 사회 참여적인 영화를 만들어 온 감독이다.
상영추진위원회에는 김태년 김형주 노웅래 임종석 의원 등 국보법 폐지를 위한 입법추진위원회 의원 60명, 박창일 문규현 함세웅 신부, 김경재 문대골 박덕신 목사, 도관 설곡 성찬 정각 스님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minji200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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