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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뉴스펌]단식단 1000인 '직권상정'외치다 실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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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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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단 1000인 '직권상정'외치다 실신
국회의장 공관 앞 출근투쟁, 10여명 탈진.위독
통일뉴스 이현정 기자
▶임시국회 종료일, 1000인 단식단이 공관 앞에서 보안법폐지안 '직권상정'촉구시위를 벌이다 실신해 쓰러졌다. [사진-통일뉴스 김도형 객원기자]
▶골목에 길게 늘어서 김원기 국회의장 차량이 나오길 기다리는 단식단 들.
[사진-통일뉴스 김도형 객원기자]
국가보안법폐지법률안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촉구하며 29일, 철야농성 까지 벌인 국가보안법폐지 단식농성단 1000여명이 임시국회 종료일인 30일 아침 7시 30분, 한남동에 위치한 국회의장 공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이중 10여명이 탈진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여 일을 넘겨가며 단식을 해온 이들은 강 추운 속에서도 공관 앞에서 국가보안법 연내폐지를 외치다 실신했으며 이 중 단식자 오미숙(인천. 단식 18일)씨와 박기연(서울)씨는 인근 순천향 병원으로 호송됐다.
이외 민병렬(부산. 단식 25일), 박영미(부산. 단식 25일), 김성렬(울산. 단식 25일), 정현희(울산), 이종관(서울. 단식 11일)씨는 농성장 숙소에서 참의료실천단 의사들에게 검진을 받고 있다. 특히 이종관 씨는 디스크 수술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재발이 우려되고 있다.
환자들이 자꾸 늘어가자 사회를 맡은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신건수 부의장은 "승용차나 봉고차를 갖고 오신 분들은 환자 수송을 위해 차를 몰고 앞으로 나와 주십시오"라고 호소했으며 단식단을 태운 봉고차는 병원과 농성장, 공관 앞을 바삐 오가며 위급 환자를 실어 날랐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에 따르면 농성장으로 옮겨진 환자들은 심한 저혈당 증세를 보이며 구토와 근육경련을 호소하고있으며 1명은 링거액을 꽂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태가 악화되자 구급차 2대가 추가로 동원됐으며 참의료 실천단 의료진 또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환자수송 막는 경찰에 단식단 분노
▶환자수송을 가로막자 단식단들이 경찰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도형 객원기자]
한편, 경찰은 시위 도중 위급한 환자가 계속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빠져나갈 통로를 막아 단식단들의 분노를 샀다.
단식단은 한남 초등학교에서 공관으로 향하는 골목길에 양쪽으로 나뉘어 길게 늘어서 있었으나 경찰은 국회의장의 안전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단식단이 들고 있는 '직권상정' 피켓조차 보이지 않게 앞을 가로막아 버렸다.
이에 항의하던 단식자 한 명이 그만 실신해 쓰러졌으나 경찰이 환자 수송조차 가로막고 비키지 않자 분노한 단식단들은 "경찰은 환자 수송을 막지 말라"고 외친 뒤 경찰을 밀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환자는 뒷길을 통해 빠져나간 뒤 구급차를 탔다.
본회의 마지막 날이라 경찰 측은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으며 8시 30분 경 국회의장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약 100여명의 경찰을 더 동원해 대열을 'ㄴ'자 모양으로 완전 봉쇄하기도 했다.
▶목마를 타고 피켓을 든 단식단들. [사진-통일뉴스 김도형 객원기자]
▶육교위에 올라가 '직권상정'피켓을 펼쳐든 단식단들. [사진-통일뉴스 김도형 객원기자]
골목길이 비좁아 길 건너편 도로 가에 일렬로 서 있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학생 50여명 앞에도 경찰이 드문드문 배치됐으며 일부 학생들은 경찰을 피해 육교 위로 올라가 시위를 벌였다.
사태가 긴박하게 진행되자 신건수 부의장은 "김원기 의장님 시간이 없습니다. 단식농성자들이 쓰러지고 있습니다. 김원기 의장은 결단하십시오"라고 호소했으며 단식단은 "절박하게 투쟁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눈빛을 기억하라"며 분노에 찬 함성을 공관을 향해 토해냈다.
▶김원기 국회의장을 태운 차량이 경찰들의 호위 속에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도형 객원기자]
오전 9시 10분 경 김원기 의장 출근 소식이 들려왔으며 15분 경에는 김원기 의장을 태운 차량이 단식단이 만든 '통로'안으로 빼꼼이 들어왔다. 단식단은 피켓을 들고 "김원기 의장은 역사적 결단을 내리라", "김원기 의장은 국가보안법 직권 상정하라"고 목이 터져라 외쳤으나 차량은 전경 100여명의 호위를 받으며 다급히 분노로 가득 찬 골목길을 빠져나갔다.
▶보안법 폐지에 나선 청소년.
[사진-통일뉴스 김도형 객원기자]
일부 단식단은 들고 있던 '직권상정' 피켓을 떠나는 차량을 향해 던지기도 했다. 단식자 개개인의 단식 일수와 국가보안법 연내폐지 요구가 적힌 피켓은 차량을 향해 날아가다 떨어져 바퀴에 뭉개졌다.
차량이 유턴 해 남산 쪽을 향하자 단식단들은 한남초등학교 앞으로 몰려와 '직권상정' 피켓을 높이 들고 떠나는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차량이 더 이상 보이지 않자 단식단은 정리집회를 갖고 여의도 농성장으로 돌아갔으며 본회의 시작 1시간 30분전 인 낮 12시 30분부터 농성장에 모여 국회의 결정을 지켜보기로 했다.
신건수 부의장은 "국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자,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 국민의 뜻을 전달하자"고 독려했다.
본회의는 오늘 오후 2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회되며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과 새해 예산안, 그리고 4대 개혁법안 등 쟁점 사암들이 처리 될 예정이어 국회 안팎으로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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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산당이싫어요 |
완전 븅신 또라이들이지..웃음박에 안나와또라이들보면..
간첩에 빨갱이들 다집어넣고 죽여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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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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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