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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펌]'국보법 폐지' 무기한 단식 1000명 넘어... 사상 초유 규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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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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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폐지' 무기한 단식 1000명 넘어... 사상 초유 규모
릴레이 1인 단식도 357명... 22일 줄지어 서울시내 '묵언행진'
오마이뉴스 김지은/김덕련 기자
▲ 여의도 국회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노상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가보안법 폐지 무기한 단식농성단'이 요가로 몸을 풀고 있다. 지난 6일 시작된 단식농성단은 점점 그 규모가 늘어나 오늘(20)로 1000명선을 넘어섰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국민연대)가 벌이고 있는 '국보법폐지 무기한 단식농성단' 규모가 오늘(20일)로 1000명을 넘어섰다.
단식농성단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선 것은 국민연대가 지난 6일 여의도 국회 인근 국민은행 앞에 자리를 마련해 노상농성에 들어간지 15일 만의 일이다. '국보법 폐지'라는 단일 사안으로 한 자리에서 이같은 규모가 단식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1000여명의 단식단은 오는 22일 오후 서울 시내를 촛불을 든 채 줄지어 행진을 하는 '국보법 연내 폐지를 위한 1000인 단식단 묵언 평화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김성란 국민연대 사무총장은 "오늘(20일) 347명이 추가로 동참해 1000명을 넘어섰다"며 "지난 1964년 '한일 굴욕회담'에 반대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1000여명이 단식투쟁에 들어간 일은 있어도 1000명이 한 자리에 모여 단식농성을 벌이기는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대에 따르면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는 1000명 외에도 '릴레이 1인 단식'에 동참한 이들도 357명에 이른다.
국민연대는 농성단 규모가 1000명을 넘어선 데 맞춰 이날 결의문을 발표하고 "우리는 오늘(20일) 1000명의 노상단식농성단을 출범시킨다"며 "영하의 날씨에 국회의사당을 향해 외쳐질 우리의 함성은 반민주와 반개혁, 수구와 냉전의 벽을 깨뜨리는 힘이 될 것"이라고 국보법 연내 폐지 운동의 의지를 다졌다.
이후 국민연대는 오는 22일 오후 4시부터 서울 도심에서 '국보법 연내 폐지를 위한 1000인 단식단 묵언 평화행진'을 벌이는 데 이어, 23일 오후에는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데 맞춰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국보법폐지안 처리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벌일 예정이다. 또 성탄절 전야인 24일에는 광화문 네거리에서 '국보법 연내폐지를 위한 촛불대행진'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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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