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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펌]미리보는 18일 광화문 국가보안법 연내폐지 촛불대행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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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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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18일 광화문 국가보안법 연내폐지 촛불대행진
"군사독재세력 몰아내는 민주개혁의 촛불 다시 일으키자"
민중의소리 김도균 기자
"과거 군부독재에 기생하며 인권유린을 자행해온 주범들이 사상검증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도 87년 6월항쟁 과정에서 군부독재를 완전히 쓸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봄 광화문 네거리에서 치켜든 민주개혁의 촛불을 다시 일으켜 지긋지긋한 군사독재세력들을 몰아내는 역사적인 투쟁을 벌여 냅시다"
지난 11일 국회 앞에서 열린 국가보안법 폐지 결의대회 무대에 선 한 시민단체 활동가의 말이다.
△지난 3월 탄핵무효 촛불시위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토요일인 18일 오후 5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열리는 '색깔공세 저지와 국가보안법 연내폐지를 위한 국민촛불대행진'은 국가보안법 연내 폐지의 의지를 다지고 국민 대중의 힘을 불러 일으키는 자리로 마련되어 얼마나 많은 대중들이 참석하느냐가 국가보안법의 연내 처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오종렬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 공동대표는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의 핵심은 국민들의 양심과 행동을 추동해 내는 데 있고 이것이 바로 승리의 열쇠"라고 밝히고 "18일 촛불대행진은 물론 단식투쟁과 홍보활동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18일 오후 5시 1천명의 풍물대행진으로 시작되는 촛불대행진 사전행사는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학생들의 율동공연, 노래모임 아줌마, 노래패 맥박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6시부터 열리는 본행사는 동해민속예술원의 모듬북 공연과 시낭송으로 막을 열어 노래패 우리나라, 희망새, 아름다운 청년, 몸짓패 들꽃 등 민중진영 문예패들의 힘찬 공연으로 이어진다.
이날 촛불대행진에서는 국회앞 단식농성단의 공연과 함께 1천인 단식단의 결의를 함께 듣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대동마당도 준비되고 있다. 1천개의 북과 함께하는 불글씨 만들기가 상징의식으로 진행되고 출연진 전체가 '함께가자 우리 이길을'을 부르는 대합창, 민요와 함께하는 대동놀이를 끝으로 모든 행사는 마무리 된다.
30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는 20일부터 단식농성단을 1천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국민연대는 지난 11월 2일 국회앞 1차 농성에 돌입해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송현석 정책위원장이 단식 46일째를 맞고 있으며, 12월 1일부터는 삭발과 집단 단식농성을 시작해 560인의 단식농성단이 12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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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