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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통일뉴스펌]"보안법폐지로 장애인도 자유롭게" 2004/12/23
"보안법폐지로 장애인도 자유롭게"  
19개 범장애인단체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  

통일뉴스 이현정 기자



▶19개 장애인단체들이 23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했다.
[사진-통일뉴스 이현정기자]

'장애여성공감' 등 19개 범장애인단체 소속 회원 10여명이 23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위해서 국가보안법은 반드시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병태 '정태수 열사 추모사업회' 회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 참여와 평등은 사회적 연대와 인간의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풍토가 조성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장애문제에 대한 사회적 담론이 자유롭게 형성될 수 있도록 국가보안법부터 폐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이동권연대 박현 사무처장은 "장애인의 입장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한 한 평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국가보안법 폐지를 얘기하는 것"이라며 "차별받는 모든 장애인은 국가보안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장애여성공감' 박영희 대표
[사진-통일뉴스 이현정기자]

장애여성공감 박영희 대표는 "장애인이 국가보안법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할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국가보안법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잘 인식하지 못한다"며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인권경시 풍조가 계속 조장된다면 장애인이동권을 쟁취하는 것 또한 요원할 뿐이라고 호소했다.

이들 장애인들은 '장애인 등의 이동보장 법률안’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1월 2일경부터 여의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휠체어를 타고 국회 주변과 국민은행 주변을 돌아다니는 등 항의시위를 계속해왔다.

이들은 매일 저녁 7시 국가보안법폐지 촛불대회에 참석, 국가보안법 폐지와 장애인이동권 쟁취와 관련한 목소리를 함께 내기도 했으나 장애인 단체 차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보안법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국가보안법이 폐지되고 자유로운 논의와 행동이 이루어 질 때 장애인의 인권 또한 자유롭게 보장될 것"이라며 국가보안법 폐지에 함께 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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