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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펌]與일각-시민단체, 국보법 연내폐지 촉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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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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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일각-시민단체, 국보법 연내폐지 촉구
[연합뉴스 2004-12-23 10:47]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국가보안법의 연내 폐지를 요구해온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3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국보법 폐지안의 연내 처리를 강력히 촉구했다.
장영달(張永達) 의원 등 우리당 의원 20여명과 국보법폐지국민연대 정현백 공동대표 등 시민단체 관계자 60여명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회견을 갖고 "민주개혁세력의 연대로 올해 남은 기간 국보법 연내 폐지를 관철해 해방과 분단 60주년이 되는 2005년을 국보법 없는 첫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나라당에 대해 "국보법을 사수하려는 이면에는 반세기 동안 국보법과 함께 누려온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비판하고, 우리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한나라당과 합의처리를 논하며 국보법 연내 폐지를 위한 국민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는 국민의 지탄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연내에 국보법을 폐지하는 역사적인 일에 동참하지 않으면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국보법 폐지안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표결처리하면 된다"며 우리당 지도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 동참할 예정이었던 민노당 의원들은 여야 `4인 대표회담' 합의로 현실적으로 국보법의 연내 폐지가 힘들게 됐다고 판단, 우리당측에 항의의 뜻을 전하는 의미에서 회견에 불참했다. 한나라당에서는 배일도(裵一道) 의원이 유일하게 회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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