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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펌]한청, 국보법 연내 폐지 촉구 무기한 단식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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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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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청, 국보법 연내 폐지 촉구 무기한 단식 돌입
"단식으로 살과 피를 태우려는 것은 민족적 가치를 알려 내려는 것"
한국청년단체협의회(한청) 산하 전국의 청년대표들이 국가보안법 폐지의 연내 처리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한국청년단체협의회는 국가보안법의 연내 폐지를 촉구하며 10일 국회 앞 무기한 단식 농성에 결합했다.ⓒ민중의소리 김철수
이들은 10일 오후 2시 국회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7대 국회를 바로잡고, 이 땅의 정치를 바로잡고, 민주를, 인권을, 역사를 바로잡는 시작은 바로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키는 것"이라며 "17대 국회는 국가보안법을 반드시 연내에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한청은 정치권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처리하지 않고 정기국회를 마감하자 "더 이상 정치권에 맡겨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날부터 전국 각 지역별 한청 지도부가 국회 앞 무기한 단식 농성에 결합하고 전국 248인의 한청 회원이 1일 동조단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전국도보행진과 국민청원운동을 통해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을 앞장서서 벌여왔던 한청은 이번 단식농성 돌입으로 국가보안법을 끝장 내겠다는 다짐이다.
△지난 여름 폭염을 뚫고 국보법 폐지 전국도보행진을 이끌었던 전상봉 한청 의장ⓒ민중의소리 김철수
지난 여름 전국도보행진을 이끌었던 전상봉 한청 의장은 이날 "국가보안법이 있는 한 우리 사회와 민족은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기필코 국가보안법을 폐지시켜 이번 투쟁을 마무리하겠다"라며 국민들에게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전 의장은 "역사는 국가보안법 폐지에 정당성을 부여할 것"이라며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경호권을 발동해서라도 국보법 폐지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청은 지난 7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전국도보행진을 진행했고, 7월부터 11월까지 국민청원운동을 벌여 20만에 가까운 국민청원을 받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 왔다.
또한 11월 2일 시작된 국회 앞 농성에도 중앙집행부와 수도권 회원들이 적극 참여했으며 특히 송현석 정책위원장은 현재 39일째 0.75평 독방에서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다.
송 정책위원장은 "내가 0.75평에 몸을 가두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외치는 것은 내 자유의지이지만 나와 동지들의 선택은 인류 공동의 선"이라며 "우리가 단식으로 살과 피를 태우려는 것은 민족적 가치, 인류의 가치를 똑똑히 알려내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한청은 사이버전사단을 꾸려 사이버 상에서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조직적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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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