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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왕재산조작사건 수감자 6인 집단면회를 앞둔 기자회견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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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왕재산조작사건 수감자 6인 집단면회를 앞둔 기자회견


왕재산 조작사건이 발생하고 해가 바뀌어 2012년이 되었다.
국정원과 검찰이 수 십 년간 암약한 간첩조직이라며 이들이 관공서와 언론사를 폭파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야권연대를 좌지우지했다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혐의를 언론을 통해 대서특필하는 등 호들갑을 떨었던 왕재산 조작사건은 시간이 지날수록 허구성만이 드러나고 있다.
왕재산 조작사건은 사건 초기부터 수사과정에서부터 천박하고 반인권적인 수사방법을 동원하여 논란이 되어왔다. 국가정보원의 반인권적 수사행태는 구속자들에 대해 그치지 않고 120여명의 참고인조사로 이어지고 있다. 불충분한 증거를 확충하기 위해 이뤄지는 과잉수사는 구속되어 있는 6인과 지인들의 관계를 파괴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집요하며 120여명의 소환조사 대상자들을 마치 범죄인 다루듯이 괴롭히고 있다. 얼마 전에는  서울구치소측의 사상전향공작 시도 의혹이 드는 일까지 벌어져 수감자들의 심정을 괴롭히고 있다. 12월 중순 서울 구치소에서 왕재산 미결구금 피고인들 5명에게 통혁당 사건으로 1968년경 사형이 집행된 고 김질락의 이른바 전향수기 <어느 지식인의 죽음>을 무단 반입하는 사태 벌어졌는데 서울구치소 측은 다시 수거해가며 실무진의 착각이었다고 한다. 이쯤이면 왕재산 사건은 반인권 조작사건의 종합셋트라 할 정도이다.
오늘은 국가정보원의 무차별 소환장 남발, 과잉수사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120명의 참고인들 중 일부와 인권단체,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회원들이 왕재산 조작사건 구속자들을 면회하러 서울구치소에 왔다. 수감되어있는 6인은 오히려 구치소 밖에서 과잉수사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120여명의 사람들과 가족들을 미안해하며 걱정하고 있다. 과연 이와 같은 반인권적인 수사행태로 국가안보가 지켜지는 것인지 묻고 싶다. 오늘 집단면회를 통해 우리들은 구속 수감되어 있는 6인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할 것이다.
평범한 시만들의 일상생활을 불안과 공포로 침식해가는 공안통치를 중단시켜야한다. 왕재산 조작사건 피해자 가족들과 지인, 그리고 인권시민사회단체는 끝까지 왕재산 조작사건의 허구성과 공안기관의 만행, 그리고 무죄를 증명하게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2012년 1월 12일
국가보안법긴급대응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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