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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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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성명]조선일보는 공무원노조에 대한 악의적 색깔공세를 중단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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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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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공무원노조에 대한 악의적 색깔공세를 중단하라!
오늘(12일) 조선일보가 공무원노조에 대해 대대적인 색깔공세를 폈다. 조선일보는 <“전공노, 9월 노동자학교 1기 조합원교육에 북 주체사상 포함됐다”>는 제목의 1면 톱기사를 싣고, 3면을 털어 이른바 ‘전문가’가 분석한 공무원노조의 ‘주체사상 교육 교재’를 분석해 놓았다. 이 보도에서 조선일보는 공무원노조가 조직적으로 주체사상을 교육해 온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공무원노조가 ‘친북집단’이나 되는 양 몰아붙였다.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 공무원노조의 주장이 아무리 못마땅하다해도 강의 하나의 내용이 ‘주체사상과 유사하다’는 주장을 근거로 공무원노조 전체를 ‘친북집단’으로 몰아세우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모든 것을 떠나 이 정도의 내용이 1면 톱기사로 오를만큼의 뉴스가치가 있는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조선일보의 주장처럼 공무원노조가 조합원들에게 주체사상을 가르키고자 했다면, 공개적인 강좌를 열고 그 자료를 홈페이지에까지 올리는 어리석은 짓을 하겠는가?
조선일보가 노동자들에 대해 악의적인 음해와 왜곡을 저질러 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번 전공노에 대한 색깔 공세 역시 조선일보가 ‘색깔론 이간질’로 전공노를 국민들로부터 떼어놓고, 공무원노조 내부를 분열시키겠다는 악의적인 의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뿐만 아니라 색깔 공세로 국가보안법 폐지를 비롯한 4대 개혁입법을 저지하겠다는 포석임을 우리는 모르지 않는다.
우리는 조선일보가 공무원노조에 대해 우호적인 보도를 해주거나 질적으로 공정한 보도를 해주리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수구족벌언론이라해도 최소한의 양심과 양식은 갖추어야 하지 않는가.
일방적인 편파보도로도 모자라 공개된 강의 자료 한 건을 문제삼아 특정 단체를 친북집단으로 몰아버리는 조선일보의 행태는 이제 언론이라는 외피마저 내팽개치겠다는 것에 다름아니다. 우리는 조선일보에 엄중히 경고한다. 구태의연한 마녀사냥식 색깔공세를 중단하지 않으면 전국민적 심판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조선일보의 이번 보도가 조선일보의 수구적인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조선일보반대운동의 전열을 정비하게 해주는 한편 조선일보의 몰락을 재촉하는 ‘악수’라고 본다. 앞으로 제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공무원노조를 비롯한 기층민중진영은 조선일보반대운동을 더욱 가열차게 전개해나갈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2004년 11월 12일
공무원노조/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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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