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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락치상영추진위    한국 사회의 인권 문제에 대한 소리없는 외침, <프락치> 기자시사회 200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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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인권 문제에 대한 소리없는 외침, <프락치> 기자시사회 (2005-05-04)
  

'프락치'를 소재로 한 인디영화 한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황철민 감독의 <프락치> 기자시사회가 5월 3일 오후 용산 CGV에서 있었다. 이미 34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상을, 7회 부에노스아이레스 영화제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 국내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상영에 앞서 황철민 감독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3와 붙어 보겠다'는 말로 다소 긴장된 장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또, 권 역을 연기한 양영조는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고 K 역을 맡은 추헌엽은 '군대를 갓 제대한 뒤라 정돈되지 않은 거친 모습이 담겨 있지 않나 걱정이 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공식 시사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락치>는 80년대 학원가의 '프락치'였던 남자 K와 그를 감시하는 기관원 권이 도시의 변두리 여관방에서 갇혀 지내며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담아낸 작품. 황철민 감독의 베를린 유학 당시 실제로 일어났던 남매 간첩단 사건을 모티프로 제작된 실재와 허구가 공존하는 영화이다. 인권에 관한 문제를 이야기하는 영화는 절제된 언어로 관객들에게 생각의 여지를 남겨준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황철민 감독과 추헌엽, 양영조가 함께했다. 모두 처음 갖는 기자간담회라 그러한지 긴장된 모습으로 질문에 정성껏 응해 주었다.
황철민 감독(옆 사진)은 '독립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사사회를 열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먼저 만났지만 영화제 관객들은 영화를 사랑하는 매니아적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된 평가가 내려지기 어려웠다고 생각한다.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는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관객들의 평가는 앞으로 영화를 만드는데 일종의 자료로 활용하고 싶다'고 현재의 심정을 토로했다.
또, 그는 '한국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실존적인 문제로 영화를 풀어내고 싶었다. 가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보편화시켜 두고 두고 교훈이 되는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프락치'가 갖고 있는 어려움을 대화로 드러내지 않아 모호하게 느껴지는 경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부분은 일부러 배제했다.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보다는 관객들에게 단서를 제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관객들 나름대로 상상했으면 좋겠다'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황감독은 다음 작품으로 기러기 아빠를 소재로 한 <내사랑 내곁에>라는 제목의 장편 멜로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프락치 K 역의 추헌엽(오른쪽 사진)은 '그동안 영화제에서 좋은 말을 많이 들어 국내의 반응은 어떠할 지 굉장히 궁금하다'고 현재의 심정을 드러냈고 기관원 권 역의 양영조(왼쪽 사진)는 '설레인다. 밴쿠버, 로테르담 영화제에는 초청되었는데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출품했다가 떨어졌다. 그래서 외국사람을 위주로 만들었나 생각하기도 했다.(웃음) 영화 상영 초반에 너무 조용해서 긴장되었다'고 말했다.

추헌엽은 '감독님께서는 살아있는, 꾸미지 않는 연기를 원하셨다. 촬영은 즉흥 연기식으로 진행되었고 K라는 인물의 주어진 상황만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고 양영조는 '저에게 <프락치>는 첫 영화나 마찬가지이다. 처음에는 카메라에 위축되어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는데 감독님이 지켜봐 주시는 것을 느꼈다. 시간이 지날수록 권이라는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고 카메라 앞에서 놀 수 있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국 사회가 만들어낸 비극을 두 남자의 일상을 통해 그려낸 영화 <프락치>는 오는 5월 20일 강변과 상암 CGV 인디영화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나하나 hana@cine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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