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중앙위원들, "4자회담 중단, 국보법 연내폐지" 촉구
27일, 10만 기간당원 대회 소집 '비상시국토론회' 개최
민중의소리 정웅재 기자
열린우리당 중앙위원들이 국보법 폐지의 의지와 실천이 부족한 당 지도부를 정면으로 성토하고 나섰다.
여당 중앙위원 26명, "중앙위에서 결의한 국보법 연내폐지 결정 지켜라"
이광철, 고은광순 등 중앙위원 26명은 24일 긴급모임을 갖고 4자회담 중단과 국보법 연내 폐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당의장과 상임중앙위원들은 당무집행의 최고의결기관인 중앙위원회에서 결의한 국가보안법 연내폐지 결정을 지키라"며 지도부를 성토했다.
중앙위원회는 지난 이철우 의원 간첩조작 사건 이후, 국가보안법 연내처리를 결의한 바 있다.
이들은 또 당 지도부에게 "한나라당은 과거 자신들이 간첩조작과 인권탄압 도구로 활용한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의사가 전혀 없는 반통일 반인권 집단으로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라며 "시간 낭비하지 말고 4자회담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앙위원들은 오는 27일 오후 6시,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10만 기간당원 대회를 소집해 '비상시국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긴급모임에 참석한 중앙위원들은 아래와 같다.
강혜숙, 고은광순, 김두수, 김영대, 김영술, 김태일, 김희숙, 류진숙, 문태룡, 박영호, 유기홍, 유시민, 윤선희, 이광철, 이윤정, 이재용, 이지숙, 임종린, 임찬규, 장상훈, 장향숙, 정청래, 최교진, 함운경, 허인회, 홍의락(이상 26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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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