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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펌]여당 대체입법 주장에 국민연대 긴급논평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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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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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반동으로 회귀할 것, 그 주범은 대가 치러야"
여당 대체입법 주장에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 긴급논평 발표
민중의소리 김도균 기자
24일 오후, 여의도 국회앞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1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1,000여명의 단식농성단은 이날 오전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제기되는 대체입법, 연내처리 유보 등의 소식을 접하고 거듭 후퇴하는 열린우리당의 태도에 배신감과 함께 분노를 표시했다.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는 24일 긴급논평을 내고 "국가보안법 폐지라는 당론을 변경할 바에는 아예 국가보안법 개폐 작업에서 손을 떼라"고 열린우리당에 경고했다.
국민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열린우리당이 형법보완이라는 꼬리까지 달고 있는 폐지당론을 변경하는 그 순간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자멸의 길로 빠져들 것이고 지금과 같이 민주개혁에 대한 신념이 부족한 상태로는 아무 것도 이뤄낼 수 없으며 개혁전선을 왜곡하는 부작용만 키울 뿐"이라고 밝혔다.
"반동의 주범이 누구인지 찾아낼 것이고 결코 용서치 않을 것"
국민연대는 "현 시점에서의 개혁은 수구세력과의 일전을 통해 민주주의를 진전시키려는 의지가 없는 한 불가능하다"며 "열린우리당은 이번 기회에 열린우리당은 개혁이란 말을 입에 올리지도 말라" 밝히고 이후 수구세력과 야합한 열린우리당을 향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오후 국회앞 농성장을 방문한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와 의원단은 농성단과 함께 국가보안법 연내폐지를 다짐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국민연대 김성란 사무총장은 "국민 절반 이상이 국가보안법 폐지에 찬성하고 있고 국회의원들이 농성까지 하는 상황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열린우리당을 비난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 반동의 주범이 누구인지 밝혀 낼 것이고 그 주인공이 대통령이든 열린우리당 지도부든, 국회의장이든 반드시 그 주범을 찾아낼 것이고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대체입법을 꺼내들고 나온다면 열린우리당은 이 국면을 극복하지 못해 자멸할 것이고, 우리 역사는 반동으로 회귀할 것이 자명하다"며 "그 죄에 대한 댓가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보안법은 정치권의 판단과 의지로 폐지되는 것이 아니다"
민주노동당 유선희 최고위원은 "대체입법을 선택하든 내년으로 넘겨 처리하든 국가보안법은 여야 정치권의 판단과 의지로 폐지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동당이 국민여론을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투쟁하는게 우리의 몫이고 우리는 우리의 갈길을 갈 겁니다"
유 최고위원은 "열린우리당이 이대로 간다면 민중들에게 버림 받는 결과만 나올 것이고 지도부의 장악력이 떨어지고 내부 통합력도 없는 상황에서 폐지파 의원들이 있더라도 개혁의 흐름은 찾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민중을 믿고 시민사회와 함께 개혁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계속 뒤로 후퇴해 궁지에 몰리게 되고,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는 꼴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내년 재보궐선거 등에서 속출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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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