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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펌]"똑!똑!똑! 회의합시다" 여당 법사위장 진입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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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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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회의합시다" 여당 법사위장 진입시도
한나라, 3일째 점거..최재천 "내주에는 회의장 변경 검토"
민중의소리 정웅재 기자
열린우리당 법사위원들은 10일 오후 4시경, 한나라당에서 3일째 점거하고 있는 법사위 회의실 진입을 시도했다.
여당 법사위원들은 한나라당이 문 안쪽으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막고있는 회의장 문을 두드리며 문을 열 것을 요구했으나, 문은 꿈적하지 않았다.
최재천 "똑!똑!똑! 전체회의 기피말고 문을 열라"
△열린우리당 우원식의원이 법사위 회의실 입구에서 회의속개를 요구하며 노크를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최재천 여당 간사는 "법사위원장 직무대행 최재천이 왔으니 전체회의를 기피하지 말고 문을 열라"고 외쳤으나 문 안쪽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우원식 의원도 "회의를 시작해야 한다"라며 문을 열 것을 요구했다.
여당 법사위원들은 약 5분여간 문을 열 것을 요구하다, 반응이 없자 대책을 논의했다.
열린우리당은 내일(11일) 오전 10시와 월요일(13일) 오전 10시에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여당 법사위원들은 물리력은 최대한 자제하며 한나라당에서 점거를 풀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정 이런식으로 나온다면 회의장을 변경해서 회의를 진행하는 것 등을 포함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본래 법사위가 열리기로 한 오후 2시, 한나라당 김용갑의원이 법사위 회의실 문 앞에서 기자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민중의소리 한승호
최재천 간사는 "지금까지는 평화적으로 노력해왔으나,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다음주에는 회의장 변경을 의결하기 위한 의사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회의장 변경을 의결해서 회의한 선례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승조 의원은 지금의 사태는 명백한 "한나라당의 점거 폭력"이라며 언론도 '또 충돌'이라는 식의 "양비론에서 벗어나야"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40명씩 3개조를 짜서 돌아가며 회의장을 지키고 있다. 주말에도 점거를 계속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날은 심지어 기자들과 속기사들도 출입을 통제해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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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