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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펌]조선일보규탄대회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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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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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안티조선 "조선일보는 거듭나야 한다"
26일 정오 '민주주의의 적·개혁의 적, 조선일보 규탄대회' 열려
강이종행(kingsx69) 기자
[2신 : 26일 오후 3시]
"조선일보, 새롭게 거듭 태어나라"
"<조선일보>는 이제 양단간의 결정을 해야 한다. 죄악을 씻고 바로 서 국민과 민중의 편에 서 정론의 길을 걸을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를 청산하고 모든 죄악과 함께 땅속에 묻히든지."
'민주주의의 적·개혁의 적, 조선일보 규탄대회'에서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위와 같이 말했다. 26일 정오 열린 이번 집회에서 "30세가 넘을 때까지 조선일보만 봤다"는 오 상임의장은 "지난 1948년 국보법이 재정될 당시 조선은 반대운동을 했다. 그런데 당시는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때문에 자신들의 친일을 감추기 위해 그랬던 것"이라며 "조선의 본 모습은 일본 천황을 찬양하고 제호 위에 일장기를 넣고 우리 젊은이들에게 정신대, 학병에 가라고 했던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에서 주관했지만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준), 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등이 함께 참여해 사안별로 조선일보의 잘못된 보도를 고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선일보, 새로 거듭나든지 없어지든지 하라"
먼저 과거청산 보도에 대해 전종렬 계승연대 대표는 "조선 청산 없이 우리 미래는 없다"며 "조선은 정론을 하라니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고, 직필을 하라니까 곡필, 회사 이익을 위한 사필을 했으며 민주인사들을 감옥에 보내는 데 앞장섰다"고 지적했다.
언론개혁에 대해서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는 "난 조선 규탄보다 공영방송사들에게 촉구하겠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헌재에서 행정수도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은 언론싸움에서 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국보법, 사립학교법 등도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데 여론 형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조선과 아류인 중·동이 하고 있다. 수구세력의 총사령부는 조선이 하고 있다. 하지만 개혁을 외치는 언론은 각개전투다. 총체적 힘과 전략의 부재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KBS와 MBC 등 공영방송에서 조·중·동을 제압해야 한다."
교육개혁에 대해서는 조희주 전교조 부위원장이 발언했다. "'조선은 최근 '전교조 치하에서 대한민국 교육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사설에서 전교조가 '소위 공산주의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며 교육부는 전교조의 지령을 언제까지 받을 것인가'라는 내용을 실었다. 우리가 얘기하는 사립학교법에는 학교장에게도 교직원 임명권을 줘야 한다는 내용도 있는데 90년대 조선이 주장하던 내용이다."
조 부위원장은 "이런 색깔공세는 통용되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 파국의 길로 가지 말라"고 조선에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국보법에 대해 장경욱 민변 사무차장은 "조선은 국보법이 폐지되면 간첩이라고 해도, 인공기를 흔들어도, 노동당에 가입해도 처벌을 못한다고 한다. 이는 적대적 대립관계에서나 나올 수 있는 사례"라고 지적한 뒤 "화해와 평화, 통일을 만들 수 있는 지혜로운 길이 있는데 왜 그 길을 봉쇄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국보법 폐지를 주장했다.
조선, 수구세력 총 사령관
50여명의 시민·사회 단체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안티조선'을 상징하는 카드 퍼포먼스가 장식했다.
한편 사회를 맡은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은 "오늘은 95년 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날이고, 25년 전에는 김재규가 박정희를 저격한 날"이라며 "이런 날 안티조선의 새로운 출발을 알릴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1신 : 26일 오전 10시 30분]
'민주주의의 적·개혁의 적, 조선일보 규탄대회'가 오늘(26일) 정오 조선일보사 앞에서 열린다.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가 주관하고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준), 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등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사전행사로 판넬전시회가 열려 조선의 친일, 친군사정권, 국보법 왜곡 등을 고발할 예정이다.
행사는 조선일보 규탄발언과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발언에는 오종렬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상임의장,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 강민주(강경대 열사 부친)씨, 변성호 전교조 부위원장, 장경욱 민변 사무차장 등이 나선다. 이후 조선일보 규탄 카드섹션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최측은 보도자료에서 "현재 교육개혁, 국보법 폐지, 과거청산, 언론개혁 등 사회개혁 과제가 수구세력으로 인해 총체적으로 가로막혀 있다"며 "이에 수구세력의 핵심이자 수구 담론 형성의 주축이 되고 있는 조선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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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