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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펌]오늘 저녁부터 매일 광화문서 '국보법 폐지' 촛불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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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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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부터 매일 광화문서 '국보법 폐지' 촛불행사
줄잇는 폐지 염원... 기자회견, 촛불집회, 증언대회
김지은(Luna) 기자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연내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시민단체가 릴레이 성명 발표에 나서는 한편, 오늘(14일)부터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는 국보법 폐지를 위한 촛불집회가 열린다. 또한 과거 국보법 피해자들이 직접 나서서 고문 등 피해사실을 고발하는 증언대회도 예정돼있어 주목된다.
인권운동사랑방,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등 3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인권단체연석회의는 14일 낮 12시 강서구 염창동 한나라당사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이 색깔공세를 펴고 있다며 공개 항의서한을 발표했다.
연석회의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상정마저 저지하기 위해 법사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국보법 사수를 위해 색깔공세·마녀사냥과 같은 인권침해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과거 불법적인 체포와 자백 강요, 고문과 용공조작에 의한 사건이 얼마나 많았느냐"며 "이들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의 처벌,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과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의 가해자들이 과거의 피해자들을 다시 공격하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는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야만적인 짓"이라고 주장했다.
또 연석회의는 "한나라당은 작금의 국회 파행에 대해 정중히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국보법 폐지라는 인권적 과제 실현을 위해 나서라"며 "인권단체들은 국보법 연내 폐지를 위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석회의의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민주노동당(15일), 여성계(16일), 문화·예술계(17일) 등이 국회의 국보법 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잇따라 개최한다.
한편 전국 305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는 14일 저녁 7시부터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국가보안법 연내 완전폐지 시민 촛불한마당'을 여는데 이어, 매일 저녁 같은 장소에서 촛불행사를 갖는다. 주말인 18일 오후에는 전국 시민단체가 모여 국보법 폐지 범국민 촛불대행진을 열 계획이다.
또한 오는 16일 오후에는 국보법 피해자들이 국회 도서관에서 '국가보안법 고문·용공조작 피해자 1차 증언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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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