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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펌]분노한 열린우리당 평당원들 당의장실 점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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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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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열린우리당 평당원들 당의장실 점거
지도부에 대한 비난 쏟아져.... 게시판에선 "탈당하겠다"
민중의소리 이동권 기자
열린우리당 평당원들이 22일 오후 국가보안법 연내폐지와 민생개혁입법 처리를 촉구하며 당의장실을 점거했다.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청년위원장 박준명씨를 비롯한 당의장실 점거 농성단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리는 헌법에도 없고, 당헌에도 없는 당론 결정권 및 국회의원의 의결권을 4인 여야 대표회담에 실질적으로 위임하는 독단적인 결정에 직면하게 되었다"며 지도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또 "열린우리당의 권력은 당원이 위임하지 않는 한, 그 누구에게도 위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농성단은 12월 30일까지 당의장실을 점거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당원이 당 지도부를 불신하는 가슴 아픈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달라"며 "대표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게시판, "탈당하겠다", "지도부 출당시켜라"
한편 열린우리당 홈페이지 당원게시판에는 지도부를 성토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기간당원수 10만돌파를 자축하던 분위기에 지도부의 '4자회담 합의'가 찬물을 끼얹은 꼴이 된 것.
아이디 ‘ymshyl’은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 이부영 당의장, 천정배 원내대표는 당원의 의사를 무시하고 엉뚱한 협상을 만들어낸 역적들”이라며 “이 두명이 금주 내로 당직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열린우리당를 탈당하여 민주노동당에 입당을 하든지, 아니면 당을 깨고 개혁신당을 만들어 나가자”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아이디 ‘벽천‘은 “국보법 폐지를위해 단식하는 수많은 사람을 생각해보지 않았냐?”며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했고, 아이디 ’정청래‘는 “국회의장과 깍지를 끼고 역사의 강물에 빠진다는 각오로, 사즉생의 심정으로 당원의 뜻을 관철시켜 달라”는 비장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아이디 'oasissu'는 ‘그들이 떠난다’는 글을 통해 “당원이 주인인 우리당 당원들이여. 탈당하지 말고 그들을 출당 시켜 버리자”며 지도부의 무능력을 꼬집었고 “피터지게 싸워 다수당 만들어 준 당원, 지지자들의 여론을 무시하고, 적군과 호형호제하면서 놀고 있는 우리당 국회의원들의 작금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며 울분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개혁을 갈망하면서, 당비 내가면서, 사즉생으로 다수당 만들어 주니까 국비를 송두리채 받아 4.15 당시 적군(민주당)에서 온 자들과 따뜻한 밥에 잘먹고 잘사는 우리당. 이제 모든것을 버리고 지지자들이 떠나기전에 우리당 국회의원들이 떠나거라"며 지도부를 호되게 비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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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