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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펌]임시국회 조건부 등원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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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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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임시국회 조건부 등원할듯
[연합뉴스 2004-12-10 08:44]
국회는 폐회됐으나...법사위장 지키는 한나라당의원들
예산안, 파병연장안 처리위해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류성무 김남권기자 =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 새해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이 처리되지 못함에 따라 이들 안건을 처리하는 것을 전제로 임시국회에 등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연말 임시국회 소집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내년도 예산안 등의 처리가 지연됨에 따라 이 같이 입장을 변경, 10일부터 열린우리당을 상대로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에 대한 전원위원회 개최 직전 정회를 요구한 뒤 의원총회를 열어 임시국회 대책 및 새해 예산안 심의 문제 등을 논의한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은 예산안과 파병연장안의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열린우리당의 비협조로 처리에 실패했다" 면서 "예산안 등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협상을 원내대표단에 일임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비롯해 `4대 입법'은 내년 2월에 논의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임시국회는 예산안과 파병연장동의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선 1~2일 시한을 정해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르면 내일 여야 원내대표끼리 만나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예결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정부(金政夫) 의원은 의총 뒤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은 정기국회 회기내 예산심의를 마치려는 한나라당의 선의의 노력을 정략적으로 악용, 예산심의에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여당의 자세에 긍정적 변화가 없는 한 예산심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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