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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펌]열린우리 "보안법 상정하자, 한나라도 안을 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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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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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 "보안법 상정하자, 한나라도 안을 내라"
한나라 "상정전제조건으로 합의처리 명문화하라"
양 당 원내수석부대표 김부겸-남경필 회담...입장차만 확인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담을 열고 여야간 쟁점사안에 대한 조율에 나섰으나,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채 회담을 마쳤다.
김부겸 "보안법 상정해 토론하자. 한나라당도 안을 제출하라"
남경필 "상정의 전제조건으로 합의처리를 명문화하라"
핵심쟁점인 국가보안법의 경우, 김부겸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가보안법 폐지 및 형법보완안을 법사위에 상정해 토론할 것과 한나라당도 개정안을 조속히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남경필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정의 전제조건으로 합의처리 명문화"를 요구했다.
열린우리당은 또 "사립학교법을 이번 회기내에 여야합의로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예결위 상임위화를 국회개혁특위에서 논의해 4월 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또 북핵 청문회 개최, APEC특위, 저출산고령화특위 구성도 요구했다.
양 당은 이날 회담에서 작년 말 여야원내대표의 합의대로, 기후협약특위와 장애인특위를 이번 회기내 구성을 완료하고, 기후협약특위 위원장은 열린우리당에서, 장애인특위 위원장은 한나라당에서 맡기로 합의했다.
또 다음 달 9일 정부와 정치권, 재계, 시민단체 등 4자가 참여해 체결하는 '반부패 투명 사회협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도 협약과 관련된 제반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원래 작년 말 김원기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원내대표회담에서 처리를 합의했다가 한나라당의 번복으로 무산된 과거사법과 관련, 김부겸 수석은 "이 법은 의장님에게 권한이 넘어가 있는 만큼 의장님과 논의를 거쳐 적절한 시기에 (우리당 원내대표가) 입장을 밝힐 것 같다"라고 밝혔다.
양 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만큼, 조만간 원내대표간 입장을 좁히기 위한 조율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05년02월24일 ⓒ민중의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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