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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펌]국민연대, 18일 촛불대행진에 민주개혁세력 총집결 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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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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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대, 18일 촛불대행진에 민주개혁세력 총집결 호소
"얼마나 많은 국민대중이 움직이느냐가 승리의 관건"
민중의소리 김도균 기자
87년 6월항쟁 이후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던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개혁을 연내에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인가.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각계 민중진보진영은 2004년 12월의 남은 기간 국가보안법폐지 투쟁을 얼마나 광범위한 대중들과 함께 펼쳐내느냐가 관건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민중진보진영이 40여일간의 국회앞 삭발단식농성에 이어 '대중속으로, 국민들 속으로'라는 구호를 내걸고 14일부터 광화문으로 옮겨 촛불을 밝힌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15일 오전 여의도 국회앞에서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 대표자들이 긴급대표자회의 결정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한승호
305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노동당 대회의실에서 긴급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12월 연말 세부투쟁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연대는 40여일간의 국회앞 투쟁이 광범위한 대중투쟁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국민적 투쟁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국민연대는 지난 11월 2일부터 국회앞 농성거점을 마련하고 12월 1일 56인 삭발투쟁, 12월 6일 300인 단식농성 돌입 등으로 운동진영의 힘을 모아왔다.
"승리의 열쇠는 국민대중의 양심을 움직이는 데 있다"
이날 회의에서 오종렬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 공동대표(전국연합 상임의장)는 "승리의 열쇠는 국민대중을 어떻게 발동시키느냐"라며 "단식투쟁도 대국민홍보도 모두 여기에 촛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단식투쟁의 전략적 목표는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의 동요를 막고 한나라당 해체의 기폭제로 작용하는 데에도 있지만, 무엇보다핵심은 국민들의 양심과 행동을 추동해 내는 데 있고 이것이 바로 승리의 열쇠"라고 밝히고 18일 촛불대행진은 물론 단식투쟁과 홍보활동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표자회의에서는 임시국회 진행에 따른 세부일정과 대국민홍보활동 계획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한승호
국민연대는 오는 18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에서 각계 민주개혁세력과 시민, 네티즌들이 총집결하는 '한나라당의 색깔공세 저지와 국가보안법 연내 폐지를 위한 국민촛불대행진'을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전국의 모든 민주개혁세력을 총집결 시키기로 했다.
성탄전야인 24일에는 '국가보안법 없는 2005년 새해맞이 촛불대행진'을 수도권과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하는 방안이 논의중이다. 회의 참가자들은 성탄전야의 특성에 맞고 시민들의 구미에도 맞는 창의적이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의 행사로 만들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국민연대는 임시국회 추이를 지켜보면서 적절한 시점에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하고 연말인 29-30일경 여의도 국회앞에서 전국집중 촛불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다음주부터 국가보안법 폐지 100만 홍보물로 100만명 만나기 운동, 전 지역 및 단체 연속 신문광고운동, 온라인을 통한 사이버 홍보활동 등의 계획도 발표했고 종교기관, 각 지역단체, 농촌마을별 현수막 걸기운동도 벌여나가기로 했다.
국민연대는 15일 오전 여의도 국회앞 농성장에서 단식농성단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대표자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민주당은 한나라당과의 타협과 협상이 아니라 정면대결로 이 국면을 돌파해야 한다"고 밝히고 "국민들이 민주개혁에 대한 열망을 업고 올해 안에 반드시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역사적 과업을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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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