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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펌]민노당 "4자회담 해체 공식선언하면 적극 협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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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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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4자회담 해체 공식선언하면 적극 협력"
개혁공조 시동거나?...열린우리당 "서로가 공유하는 범위 안에서 협력"
오마이뉴스 구영식(ysku) 기자
여야 4자회담이 아무런 성과 없이 협상시한을 넘긴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4자회담 해체 공식선언'을 전제로 한 개혁공조를 전격 제안했다.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우리당이 4자회담에 대한 공식 파기, 대국민 사과와 함께 당론으로 직권상정을 결정하면 민주노동당은 적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그것이 상임위원회든 국회의장실이든 본회의장이든 모든 것을 걸고 개혁입법 처리의 활로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원단은 "열린우리당은 지금 즉시 4자회담 해체를 공식 선언하고 국민 앞에 밀실야합시도를 완전히 포기했음을 밝혀야 한다"며 "더 이상의 좌고우면은 초급을 다투는 이 시점에서는 그 자체로 반개혁"이라고 열린우리당을 압박했다.
이어 의원단은 "이제 사실상 국회의장 직권상정만이 국보법 폐지를 비롯한 개혁법안 처리의 유일한 방안으로 남아 있다"며 "열린우리당은 더 이상 머뭇거림없이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한 개혁법안 처리를 당론으로 결정하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단은 "17대 국회가 지금 이 기회를 놓치고 개혁법안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국회의 존재가치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만약 열린우리당이 끝까지 한나라당과 야합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개혁을 좌초시킨다면 한나라당과 함께 반개혁의 공범으로 역사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영세 의원단 대표는 "열린우리당이 우리의 제안을 공식 수용한다면 법안내용과 처리방식 등을 즉각 협의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막판 밀실야합 가능성을 경계했다.
천 대표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지금까지도 4자회담에 대해 공식적으로 파기됐다거나 결렬됐다는 표현을 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어제 한나라당이 제안한 국가안전보장법, 제7조를 두고 오간 얘기 등을 볼 때 양당이 밀실타협으로 남은 국회일정을 끌고가려는 미련은 완전히 떨치지 못한 것 같다" 우려했다.
한편 김현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민주노동당의 공조 제안에 대해 "남은 국회 의사일정을 진행하려면 다른 야당의 협조를 끌어내야 한다"며 "서로가 공유하는 범위내에서 협조할 것"이라고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또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28일 저녁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리는 만찬에 참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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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