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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현장, "국보법폐지 포토선언"
떴다!
부산국제영화제
비공식 부스임에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열기 뜨거워...
12일
오후3시 부산 남포동의 PIFF광장에서는 통일을 여는 사람들[www.tongilsa.org], 통일여성회[www.615hana.org]가
주최하는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위한 국가보안법 폐지 포토선언" 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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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PIFF광장에 마련된 포토선언 부스 ⓒ통일을 여는
사람들 |
질서정연한 공식부스 옆에 규모면에서는 광장내에서 가장 크지만 유일한 비공식 부스가
차려지는 것이다. 대형 패러디 포스터가 설치되고 시민들이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입간판도 설치된다. 올드보이의 최민식 분장을 한
"폐지보이"가 나타나면 분위기는 절정에 다달아 지나가던 시민들은 모두 발걸음을 멈추고 디카와 폰카를 꺼내 셔터를 눌러댔다.
폐지보이, 억압의 추억 등 국가보안법 폐지 패러디, 영화팬들의 자발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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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선언 각 패러디 입간판 및 배너 ⓒ통일을 여는
사람들 |
이날 행사에는 올드보이를 패러디한 "폐지보이"와 살인의 추억을 패러디한 "억압의
추억" 등의 대형 패러디 포스터와 포스터 배우의 얼굴대신 본인의 얼굴을 넣을 수 있는 입간판 등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영화속의 주인공이 되어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위한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주장을 손쉽게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할 수 있었다.
10월 8일부터 진행된 이 행사는 국제영화제 참가자 및 지나가던 시민들이 상당수 참여하고 있다.
이 행사를 주최한 통일을 여는 사람들 소영재 사무처장은 "국가보안법 투쟁을 대중적으로 벌려내려는 시기 때마침 9회 PIFF가 시작되면서 많은
시민들 및 영화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획했다"면서 "현재 매일 하루 수천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직접 디카나 폰카로 손쉽게
영화패러디와 사진을 찍으며 국가보안법 철폐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제가 끝난 후에는 부산역 광장에서 더욱 큰 규모로
진행할 계획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위한 포토선언은 이러한 현장행사 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계속 되고 있다. 싸이월드 미니 홈피 "폐지보이" (www.cyworld.com/paejiboy)에는 주최측이 촬영한 사진과 시민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 사진첩에
날짜별로 매일 올려진다. 포토선언에 참여한 이 사진들은 직접 스크랩하는 방식으로 참가자들의 미니홈피로 퍼가고 있다.
다른
국가보안법 폐지행사와는 달리 이번 행사는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국가보안법 폐지의 영화패러디물, 싸이월드 등 온,오프라인을 잘 활용하여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통일여성회는 영화제 기간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위한 포토선언"의 사진을 모아서 곧 대규모 포토선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화제 이후 본격적으로 부산역 광장에서
국가보안법 폐지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마당사업을 포함해서 지속적인 대중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국가보안법 폐지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지금, 앞으로 이와 같은 국가보안법 폐지 대중활동이 좀 더 뜨겁게 벌어지길 기대해본다.
<포토선언의 "폐지보이" 간단인터뷰>
올드보이에서 종이 한 장으로 대화를 하던 최민식을
패러디한 폐지보이는 단연 포토선언 행사에서 많은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인터뷰 과정에서도 캐릭터의 성격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종이에 자신이 대화할 내용을 적어 보여주는 기민함을 보였다.
"올드보이의 최민식씨를 패러디 한건가?"
-그렇다!
"폐지보이를 기획하게 된 이유는?"
-의도하지 않게 갇혀산 올드보이랑 국가보안법으로 인한
표현과 양심의 사회적 구속이 같다고 본다!
"말이 짧은데 혹시 이유라도?"
-원래 짧다!
"9회 PIFF를 참가한 영화팬들에게 바라는게 있다면.."
-사진찍고 가라! 포토선언하라!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위해... |
<포토선언 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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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한 남녀노소 영화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통일을 여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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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시민들은 직접 준비한 디카로 직접 촬영하여 디카열풍을 실감케 했다. ⓒ통일을 여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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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人5色, 그러나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향한 마음은 하나. ⓒ통일을 여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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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한 남녀노소 영화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통일을 여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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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을 여는 사람들 |
2004년10월12일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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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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