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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민중의소리펌]민중진보진영, 여당의 처리유보에 '분노''배신감' 2004/12/07
민중진보진영, 여당의 처리유보에 '분노''배신감'
열린우리당사 앞 촛불시위..."당사를 점거해서라도 입장 바꿔내겠다"

민중의소리 김도균·김태형 기자, 조석진 통신원

<3신 오후 9시>한총련 학생 100여명 결합, 400여명으로 늘어나... 열린우리당사 진입시도
  
  8시경 소식을 듣고 달려온 한총련 학생 100여명이 도착하면서 전체 대오는 400여명으로 늘어났다.
  
  광운대 총학생회장은 "오늘 한총련 의장에게 국가보안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을 연내에 폐지하지 않는다면 민중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규탄했다.
  
  8시 10분경 참가자들은 "면담을 요청한지 4시간이나 지났는데 묵묵부답에 문전박대를 해도 유분수"라며 열린우리당사 진입을 시도했다.
  
  밀고 밀리는 몸싸움 과정에서 학생들은 진입을 막기위해 세워둔 경찰버스의 철조망을 뜯어내는 등 완강하게 몸싸움을 전개했다.
  
  또 참가자들은 열린우리당사 안으로 계란 100여개를 던지기도 했다.
  
  한차례의 몸싸움이 끝난 후 발언에 나선 민주노총 강승규 수석부위원장은 "어릴 때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세상에서 거짓말 하는게 가장 나쁘다고 했다. 지금 세상에서 가장 나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 누구인가?"라며 열린우리당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민주노총이 국가보안법 투쟁에 주동적으로 나서기 위해 내일(8일) 연맹별 긴급회의를 통해 9일부터 집중적으로 실천하겠다"고 결의했다.
  
  이어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대표는 "국가보안법은 이 세상에서 최고의 악법인 마귀 악법"이라며 "민중을 탄압하는 국가보안법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을 향해 "국가보안법을 너희가 없애지 않아도 우리가 반드시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몸싸움 과정에서 4명의 참가자가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10여분후 풀려났고 집회참가자들은 국가보안법 철폐가를 부르며 집회를 마무리 했다.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는 내일(8일)에도 저녁 7시부터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11일 4시 국회 앞에서 국보법폐지 촉구대회에 총력 집중하기로 했다.
  
  <2신 오후 7시 15분>국보법폐지 국민연대, 열린우리당사 앞 기자회견
  "연내 처리 안하면 열린우리당 공격할 것"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있는 농성단원들은 이부영의장과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촛불시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중의소리 한승호

  국가보안법 연내 처리 유보 방침을 밝힌 열린우리당을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이 7일 오후 4시 30분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열렸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이하 국민연대)는 회견문에서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국보법을 처리하겠다는 것은 결국 국보법을 폐지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열린우리당 지도부 결정을 비판했다.
  
  국민연대는 "한나라당과의 타협을 통해 국보법을 처리하려는 열린우리당의 태도는 기회주의적 태도"라며 "연내 처리 유보 방침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열린우리당을 상대로 공격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
  
  "연내 유보 방침 철회 안하면 열린우리당 공격할 수 밖에 없다"
  
  지난 6일부터 국회 앞 노상 단식농성을 벌여온 국민연대 소속 단체 회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열린우리당 지도부에 대해 '개혁 사기꾼', '기회주의자', '배신자' 등의 표현을 써가며 분노를 표했다.
  

  
ⓒ민중의소리 한승호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전혀 예측치 못한 것은 아니지만 심히 우려했던 바가 현실로 드러났다"며 "국보법은 놔두고 다른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열린우리당에 대해 일말의 기대를 접겠다"고 말했다.
  
  오 의장은 "국보법 완전 폐지시키겠다는 우리의 대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사생결단의 결연한 각오로 싸워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민연대 대표단은 기자회견 후 접수한 공문을 통해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오후 6시 30분 현재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다.
  
  열린우리당 규탄 촛불집회 진행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150여명의 참석자들은 면담 요청이 받아들여지기 전까지 농성을 풀지 않겠다며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국보법 폐지하여 민주주의 완성하자", "열린우리당은 연대 국보법 폐지 법안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농성을 지속했다. 앞서 참석자들은 당사 앞 도로에 흰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개혁사기꾼 열우당 자폭하라"는 문구를 적기도 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경순 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상임의장은 "국보법을 폐지시키지 못하면 열린우리당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이런 열린우리당은 더 이상 우리 국민에게 아무 필요가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과연 통일의 의지조차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하던 이종린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명예의장은 감정을 이기지 못해 오열하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의 '국보법 연내처리 유보'발언에 분노한 국보법폐지 농성단원들이 7일 오후 열린우리당사앞에서 규탄집회를 열었다 ⓒ민중의소리 한승호

  국민연대는 8일 저녁 7시에도 열린우리당에 대한 규탄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고했던 대로 국회 앞에서 진행 중인 단식농성 참가 인원도 최대한 늘려가겠다는 목표다. 국민연대는 오는 11일을 총력집중 투쟁일로 잡고 오후 4시 국회 앞에서 국보법 폐지 촉구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1신 오후 3시 50분>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국보법폐지 연내처리 유보 발언에 국회앞 농성장 분노, 배신감에 휩싸여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의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연내 처리 유보발언에 여의도 국회앞 농성장은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였다.
  
  김성란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 사무총장은 천 대표 발언을 전해 듣고 "정말 뭐라 말을 못하겠다. 그동안 시민사회단체들을 만난 자리에서 단 한번도 내년으로 연기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며 "그렇다면 어제 법사위 상정도 국민들을 상대로 명분을 쌓기 위한 짜여진 프로그램이었다는 것 아니냐"며 개탄했다.
  
  7일 오후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신속히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국회앞 농성단은 열린우리당을 항의방문할 예정이다.
  
    
  
ⓒ민중의소리 한승호  

남대문 경찰서에서 연행된 한총련 백종호 의장을 면회하고 있던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회장은 "천정배 원내대표의 발언은 이제껏 말해왔던 것을 뒤집는 배신행위이며, 이 추운 날씨에 여의도에서 단식농성을 하는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천 대표 발언을 규탄했다.
  
  권 회장은 "국가보안법 폐지 열기를 식혀 내년에 처리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되고 또 한해를 그냥 보내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과 무슨 대화와 타협을 한다는 것인지, 결국 국가보안법 폐지의 의지가 없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히고 "국민과의 약속을 하루아침에 뒤집은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통일연대 한상렬 상임대표(단식농성 이틀째)는 "참역사와 통일시대를 배반하는 분노스런 일이다. 어제까지 주관을 가지고 진행하던 모습을 보이다가 하루아침에 배반하고 배신하는 행위"라며 "열린우리당이 민의를 거스르지말고 다시 새롭게 결정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우리들은 이곳 여의도 국회앞 농성장에서 국가보안법이 폐지될 때까지 의연하게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당연히 처리해야지, 나쁜놈들.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의지만 있으면 이번에 충분히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민중연대 정광훈 상임대표는 "하는척 시늉만 하는 것은 한나라당과 별반 차이가 없음을 밝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열린우리당에 민주노동당까지 가세하면 충분히 폐지할 수 있다. 정말 이번 기회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 국민들의 지지를 배신하면 한나라당과 같이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다짐하며 삭발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동당 유선희 최고위원은 "법사위 강행 상정의 의미가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고 분명히 얘기했지만 결국 열린우리당이 면피용으로 상정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유선희 최고위원은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과 적당히 타협한다면 민심이 어디에 있는 지 분명히 알게될 것이고 한나라당과의 타협에 대한 책임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중의소리 한승호

  "당사를 점거해서라도 열린우리당 입장을 바꿔내야"
  
  "지금 우리는 국가보안법이 죽느냐, 농성단이 죽느냐라는 각오로 투쟁하고 있다"
  
  어제부터 국회앞 단식농성에 결합한 민주노동당 인천 남동갑 지구당 신석진 위원장은 "국가보안법이 죽지 안겠다고 이렇게 버틴다면 우리는 죽을 각오로, 열린우리당 당사를 점거해서라도 (열린우리당의 입장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를 굶겨죽이거나 얼려죽이지 않으려면 국가보안법을 지금 당장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삭발에 이어 어제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한 민족통일애국청년회 강신원 회장은 열린우리당이 갖고 있는 근본적 한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아야할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탄핵 반사이익으로 다수당이 되어 자기 갈등과 자기 모순에 사로잡혀 있다"며 열린우리당을 규탄했다.
  또 "연내에 국가보안법을 처리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더더욱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이 역사적 본분을 망각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저버린다면 여기 있는 모든 단식자들이 끝까지 간다는 결의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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