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국가보안법 연내 완전 폐지를 위한 단식농성 9일째...>></STRONG>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언제나 아침에 일어나면서 들리는 사람들 기침소리, 잠을 못이루고 뒤쳐기는 소리
그 소리에 아!나도 농성장에 있구나를 느낌니다.
단식단이 560명에 달하였습니다. 이것은 그 어떤 투쟁의 역사에서도 볼수 없었던
우리들이 이루어낸 것입니다. 560여명의 동지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노숙농성을 진행한다는 것은 국가보안법 쳬지에 동지들의 목숨을 걸고
투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동지들의 뜻과 결의가 한낯 일시적인 투쟁이 되지 않기
위해 18일 10만이 함께하는 촛불대회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언제나 저희들 앞에서 투쟁하시던 선생님 3분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저희와 함께 노숙하시며 단식하신 것이 너무 무리가 되었나 봅니다. 선생님들이 그렇게 거리에 나와서 투쟁하시는 모습을 보며, 우리 청년들이 이제는 국가보안법 끝짱투쟁에 서야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옆에 있는 동지를 위해 조금만더 힘을 내자 그렇게 다집했습니다.
오전 11시에 한나라당 규탄기자회견을 갔습니다. 여전히 나라와 경제를 책임진다는 플랑이 걸려있었습니다. 언제보아도 정말 이해 할 수없는 당인것 같습니다. 힘차게 한나라당을 규탄하고 상징의식을 가졌습니다. 요즘 한나라당이 새이름을 공고했다기에..우리들도 멋진 이름을 선물해 주고 왔습니다. ^^딴나라당, 악당, 미제간첩당...등등ㅋㅋㅋ
오늘부터 단식농성단들도 광화문 촛불시위에 앞서 4시부터 시민들을 만나자고 비록 단식으로 힘이 들긴 하지만... 힘차게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지하철을 이동하는 도중에 어떤 보수 할아버지가 시비를 걸어오셨습니다. 그러나, 역시 많은 국민들은 국가보안법 페지에 찬성하나 봅니다. 할아버지에게 '시끄럽다.''나이 값좀 하셔라' 등등 저희를 응원해 주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역시 민중속으로 들어가 실천하면 그 용기는 백배하는가 봅니다. 민중을 믿고 실천하면 반드시 우리는 연내에 국가보안법을 끝짱 낼수 있다는 생각을 오늘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지하철 계단 올라가는 것은 힘이들더라구요^^;
시내에서도 어던 한 분이 "내가 해 줄수 있는건 '힘내라'이거 밖에 없네...
내가 할수 있는 것 중에 자네들에게 가장 힘이 되는 거 아니겠나..
역시 든든한 마음을 먹고 돌아서는 하루였습니다.
드디어 이번주 주말입니다. 10만이 모이는 광화문 촛불문화제...
560여명이 함께 목숨바쳐 결의하며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에 나섰습니다.
가끔은 길거리에서 유혹하는 것들을 물리치고, 물과 소금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우리가 바란것은 통일의 걸림돌, 민주화의 걸림돌, 국가보안법을 폐지 시키겠다는
결의 하나 였습니다. 오늘도 차가운 여의도 공원에서 단식 투쟁에 들어갈 동지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국가보안법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고난의 날을 보냈던가...18일 그동지들의 결의가 헛되지 않게 하기위해 최선을
다해 18일 함께 해야지...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모입시다. 18일 광화문에서 국가보안법 장례식을 멋지게 한판 치루어 봅시다.
저는 단식농성 5일차 되는 한청 회원 입니다.
반드시 국가보안법 끝짱 내기 위해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