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엄마와 잘 떨어져 있던 아가들이
하나같이 울기 시작합니다.
엄마옷을 들고 나와 '엄마, 엄마'외치니
이거 못할 짓이라며 전화는 울고 있습니다.
전화받는 엄마들은
속으로 웁니다.
자기가 찼던 기저귀
당연하게 쓰레기통에 넣는 아가보며
엄마 없는 걸 알고 눈치보는거 같아
이거 못할 짓이라며 전화는 울고 있습니다
전화받는 엄마는
'우리 아가 다 컸네'하지만
속으로는 웁니다
잘가던 어린이집을 안간겠다고
'엄마.'엄마' 소리치며
아무리 달래도 결국 어린이집에 못보냈다고
이거 못할 짓이라며 전화는 울고 있습니다
전화받는 엄마는
'어린이집 가기 싫겠지'하지만
속으로 웁니다
국가보안법을 끝장내기 위한
우리들의 싸움
지칠줄 모르는 엄마의 의지 만큼
우리 아가들도
조금만 참아다오
한순간 한순간
아가 볼 날만 기다리며
열심히 투쟁하고 있단다
2005년
국가보안법 없는 일세대의
우리 아가를 생각하며
여의도 찬 바람 맞으며
오늘도 우리 엄마들은
웃으며 투쟁한다.
함께 생활하는 언니들의 이야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엄마의 힘은 위대하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통일세상, 희망세상을 안겨주기위해
이토록 가슴 아프게 애쓰고 있는걸 봅니다!
우리들의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광화문으로 광화문으로 모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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