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 전쟁으로 인하여 희생되신 수많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아직도 부상의 상처를 안고 계신 이들과 당시의 비극을 잊지 못하고 계신 이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들은 참으로 부끄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참괴한 심경을 가눌 길 없습니다.
세계사에서도 유래를 찾아 보기 힘든, 동족 간의 전쟁이라는
비극이 바로 우리가 사는 한반도에서 있었으니,
경술국치 이상의 치욕스러운 날이 바로 6.25 전쟁입니다.
함께 참회합시다.
불행의 원인을 타인에게 돌리지 말고, 우리 자신에게서 찾아 봅시다.
불행을 막을 수 있는 힘은 언제나 우리 자신에게 있으며 스스로의 지혜에 있으니,
아픈 과거를 반성하고 성찰하여
다시는 이러한 어리석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함께 지혜를 모읍시다.
전쟁은 일으키는 자들에게나, 당하는 자들에게나 모두에게 불행이며, 어리석은 일일 뿐입니다.
전쟁은 항상 정치적 계산과 권력욕에 사로잡힌 나쁜 정치가들에 의하여 일어나지만,
의례히 가장 커다란 피해는 너무나 평범하고 소박한 보통 사람들이 입기 마련이니,
그저 통탄스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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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