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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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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을 개신교를 대신해서 추도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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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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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께서 나에게 몰래 하신말 내가 그분을 참 성직자로 보는것은
그의 생애가 항상 이사회의 아벨로 불리는 서민대중, 즉, 약자의 편에 서서
말을 해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소불위의 용(=龍床)들도 김수환 만큼은
가해하진 못하였죠. 왜냐? 하나님께서 중세 카톨릭의 범과함을 이분을 통해
씻어주고 계셨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는 시국마다 ‘카인’과 맞설수 있었는데
다 신의 은총이라 보죠. 그의 어록 중 박종철 사건에서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을뿐이다. 공무를 집행하다보면 실수할수 있는거 아니냐? 는 가해자들의
변명을 전형적인 “카인의 변명(창4;9)”으로 보셨죠. 또, 감옥에 있는사람들이
밖에 있어야 할 사람들이다,,라는 말씀을 하심으로써 이사회에서 스탈린이나
히틀러같은 독재자들의 덕에 편히먹고 안연히 사는자들에게 ‘카인의 굴레’를
씌우셨죠. 다시말하면 문명권에 사는자는 콩고같은 미개국가들의 희생함으로
번영을 누리는거나 다르지 않다는 말임. 우리가 사는 사회는 분명 강한자와
약한자로 나뉘어있죠. 하나님도 카인과 아벨 둘다 사랑하시지만 믿음의 조상
후예들은 ‘맏이’ 아닌 둘째를 통하여 태어나는걸 볼수있죠. 예수님도 ‘맏’으로
태어나셨지만 언제나 자신을 둘째에 비유하셨죠. 그리고 마침내 ‘말하는피’가
되고자 스스로 십자가의 길로 걸어가셨죠. 또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세상에
태어나는것도 둘째임을 고전15;43절에서 잘 보여주고 있죠. 왜냐? ‘현실’에서
욕된 것으로 심어야 영광의 형체로, 약한것이라야 강함을 경험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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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