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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남측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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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미군을 내보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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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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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미군철수-기획시리즈-1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미군을 내보내자 !
전쟁광 부시의 충견 미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가 방한 첫날 대뜸 한미연합사 대북침략 지휘통제소 벙커에 기어 들어가 우리민족의 공분을 사더니 21일 다시 또 북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으면 유엔에 북핵문제를 상정할 것을 강력히 시사하였다.
같은 날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 역시 미국 방송 NBC에 출연해 미국의 무력은 이북을 침략할 만큼 충분하다며 임의의 시간 언제든지 북에 대한 핵선제공격에 나설 수 있음을 호언하였다.
반도 남단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우리민족의 경고를 무시하고 한미연합전시증원 핵전쟁연습과 독수리 연습이 전개되었는데 놀라웁게도 한미 연합군이 북 인민군 복장의 모의군인들을 대상으로 공격작전을 수행하였다.
범민련남측본부는 6.15공동선언 5돌, 분단 60년이 된 올해 점령군이자 분단세력 미군을 이 땅에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결심을 새삼 밝힌다.
미군철수투쟁을 전면화하기 위해 우리는 『4.24 전쟁반대 미국반대 미군철수 민족자주수호 전국민 결의대회(가)』로써 그 첫 걸음을 삼으려고 한다.
4.24대회는 5.18대회를 경과해 미군철수남북공동대책위로 총화 될 것이다.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 와 <미군철수남북공동대책위원회> 두 발로 2005년을 달리고 기어코 자주통일원년, 미군철수원년을 이루자 !
1. 백주 대낮의 날강도 전술 - 유엔 안보리 상정
우리민족은 미국이 소위 북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상정하는 것은 대북 침략의 서곡이고 그것은 곧 북에 대한 선전포고임을 이미 누차 밝혀왔다.
미국에게 유엔 안보리의 결정은 중요치 않다. 유엔 안보리 상정이라는 요식행위가 그나마 필요할 뿐이다. 상정해서 강압 독주하면 좋고 안 돼도 미국의 침략적 욕구를 공론화했다는 그 자체가 합법으로 된다는 게 미국의 주장이며 미국 가랑이에서 노는 일본군국주의 같은 기회주의세력들을 침략용병으로 닦아세우기 위한 방편이다. 한마디로 야밤 강도짓도 할 만 하지만 아예 백주 대낮의 날강도 짓도 못할 게 뭐있느냐는 논리다.
유엔 안보리 상정을 전쟁구실로 삼은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미국의 이라크 침략이다. 악랄한 미국은 이미 자백해 온 바와 같이 오늘은 핵문제 내일은 미사일 그 다음에는 인권 등 화해할 수 없는 대북소동 일정들을 예비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가증스러운 흉계 표를 놓고 볼 때 유엔 안보리 상정소동은 결코 일회성이 아니며 유엔은 단지 미국의 국제 전쟁공조 명분용 간판, 들러리로 밖에 될 수 없다.
더구나 폭정의 왕초 미국은 일본군국주의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잠입시켜 유엔을 아예 통째로 삼키려고 작정을 하고 있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일촉즉발의 북미 핵공방 사태로 가중되고 있는 오늘, 안보리 감투를 쓰는 것은 곧 도살장에 끌려가는 것임을 깨닫지 못하고 미국추종에 여념이 없다.
결국 북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상정 소동은 미국 침략주의자들의 군사행동 신호탄이다.
범민련남측본부는 전쟁광 부시 일당들이 북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상정하려는 어떠한 수작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일거수일투족에 최고의 주의를 돌리면서 민족공조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2. 판도라의 핵상자를 열 것인가 - 미국의 대북 핵선제공격
과도한 군수물자로 비만에 걸린 미국이 전쟁운동을 요구하는 것은 본능적인 것이다. 또한 기형적 거구가 되어버린 미국이 정상적인 사람들을 노예처럼 부려먹고 싶은 것은 동물적 본성으로 퇴화한 결과이다. 한마디로 노예 부리고 놀고 처먹으면서 싸움질은 하고 다녀야겠다는 것이 기왕부터의 깡패미국이다.
깡패미국의 사회정치학적 표현은 미제국주의다.
미제국주의는 싸움질로 살도 빼고 노예도 축적하고 만탕 먹고 또 살찌고 다시 싸움질을 찾는 한 주기의 생존고리를 반복해야만 존재할 수 있다.
그 원리는 단연 노예주의와 상통한다. 미국생존의 출발점, 동력은 싸움질, 전쟁이다.
때문에 미제국주의는 전쟁이 없으면 사멸할 수밖에 없다. 20세기 냉전시대는 그나마 구 소련진영 같은 미국의 상대가 있어 깡패 짓도 제한성이 있었다. 그러나 냉전이 가시고 힘겨루기의 상대가 없어짐으로 미제국의 생존을 위한 전쟁터는 일부러 만들어져야 했고 일극지배 현상에 따른 동물적 본성은 더욱 달아올랐다.
마침내 미국 자체가 전지전능해야 한다며 스스로 사이비 절대교주를 자처한 미제국주의는 상대를 재거나 우발적으로 사고 칠 수 있는 깡패수준을 넘어, 먼저 사고를 쳐야 산다는 강박의 교리에 매이게 되었다.
오늘 부시가 광폭하게 몰고 있는 미제국주의 운영요강에는 사실 새삼스레 유엔의 모자를 쓰자고 용쓸 일은 없다. 유엔을 철저히 협박, 농락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에 전개한 전쟁게임식 침략과 점령은 미국의 미래 행동이 거침없을 것임을 뻔하게 반영하고 있다.
한편 미제국주의는 진작부터 이라크 다음은 이북이고 초강수 핵선제공격 작전문서를 면전에 휘저으며 항복을 강요해 왔다. 지난 1월 말에는 북이 우라늄 핵물질을 리비아에 수출했다는 거짓말을 유포하고 대북 핵선제공격 행동으로 조여왔다.
그러자 이라크 침략과 점령이 완료되지 못한 어정쩡한 워싱턴 시각에 북이 핵보유를 선언해 나섰다.
익히 알고 있듯이 북의 핵보유 선언은 만병통치약인 듯 지역미사일방어 신화를 강요하고 한미일 중심의 국제적인 대북 전쟁공조를 진두지휘하는 전쟁광 부시의 머리통을 후려갈기는 선제적인 일대 타격으로 된다. 얼마나 된통 맞았으면 날이 가고 달이 가도록 아무 말 못하다가 지난 21일에서야 미제국주의 국무장관 라이스와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이 북은 주권국가임을 인정하며 유엔 안보리 상정이니 핵선제공격이니 갈팡질팡 신음소리를 내었다.
그러나 우리민족은 3월말부터 드러내는 미국의 핵선제공격 의중이 과거와는 사뭇 다른 애간장이 녹아있음을 분명히 직시하고 있다.
억압 있는 곳에 저항 있는 것이 민중의 생리라면 맞으면 튕기는 것은 사물의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며 된통 맞으면 즉흥적으로 이빨을 드러내는 것이 동물이고 미국이다.
북핵보유 몽둥이 찜질을 당한 미국의 동물적 반발은 공포와 공격형 방어의 혼합물이다. 너무 공포스러워서 자기공포를 삭히지 못하고 내뱉으려는 심사와 제2의 타격을 서둘러 예방하기 위한 선제공격 욕구가 순간적으로 융합하면서 미제국주의의 핵선제공격은 충분히 현실로 될 수 있다.
전쟁광 부시는 과연 대북 핵선제공격이라는 판도라의 핵상자를 열 것인가? 단언컨대 그 상자를 쥐고 있는 것은 미제국주의지만 열쇠는 우리민족이 쥐고 있음을 확언한다. 미제국주의의 조건반사에 짐짓 우리가 놀래 버리면 열쇠는 부시의 손에 떨어지고 판도라의 핵상자는 열리게 되어 있다. 물론 판도라의 핵상자에는 미국 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북핵도 있다. 거기에 미국의 의심 섞인 한 가닥 이성과 망설임, 무대책이 있다.
결국 된통 맞고 생리적으로 공격시늉을 하는 미국에게 유일한 처방전은 또 한번 결정타를 날리는 것이다. 그러나 시점이 엄청 중요하고 결정적인 힘을 신속하게 집중해야 한다. 2005년에는 그 중요한 시점이 잠재되어 있다. 그것이 2005년도의 유다른 특징이다.
3.『4.24 전쟁반대 미국반대 미군철수 민족자주수호 전국민 결의대회(가)』로 자신감있게 미군철수의 포문을 열자 !
지난 3월 4일 우리민족은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를 결성함으로써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민족공조를 넓은 범위에서 구현하게 되었다. 참으로 의미있는 진전이 아닐 수 없다.
2005년 민족공조는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다양한 경로에서의 입체전이어야 하며 남북해외 7천만 겨레의 온 힘을 남김없이 발양시키는 단결에서의 입체전이어야 한다.
나아가 모든 노력과 성과를 처음부터 <미군철수남북공동대책위원회>로 지향, 집중함으로써 민족적 태세를 통일된 하나의 힘으로 응집시켜 미국면전에서 터뜨려야 한다.
이제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를 잘 건사하여 <미군철수남북공동대책위원회>의 힘있는 배후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미군철수남북공동대책위원회>를 잘 건사하여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가 시종일관 애국의 광장, 통일의 교차로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 거창하고 야무진 전망이 『4.24 전쟁반대 미국반대 미군철수 민족자주수호 전국민 결의대회』로부터 꽃피어날 것이다. 4.24대회 그 날 그 시각으로부터 반만년 민족사에 유례없는 대격변기 2005년의 주인공답게, 긍지 높이 자신을 총화하고 온 힘을 다하여, 모두가 힘을 모아, 민족운명의 키를 잡아보자!
우리는, 우리는 원년일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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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