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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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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시론]국민은 지둘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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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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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지둘린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이란 분이
역대에 단 한분이라도 그 의사봉 써야할 곳에 써먹는 모양새
본 적이 없지만
이 국회가 어떻게 만든 국횐데
시정잡배만도 못한 놈들
친미 버러지들
독재의 똘마니들
그 놈들에게서 과반의 금뺏지를 회수하기 위해서
광화문바닥에 발을 구르며 발을 구르며
촛농 만큼이나 많은 눈물을 떨구며 아, 이 국회를 어떻게 만들었는데
전 의장 박관용씨가 두고두고 욕을 먹고 원로 대우도 못 받는 건
그가 경호권을 발동하고 직권상정을 했기 때문이 아닌데
내용파악 못하고 엉뚱하게 교훈 끌어다 태평성대에 선문답하듯
자고로 정치는 타협과 양보의 예술
지둘려
뭘 지둘려 이 양반아
56년을 지둘렸으면 됐지
그렇게 죽었으면 됐지
이 겨울에도 거리를 헤매는 수배자가 몇이고 양심수가 몇 인데 뭘 기다려
협상대상과 소탕대상은 구분해야지
소탕대상과 무슨 타협이고
지지리 뺏기고만 살아온 족속들이 주제넘게 뭘 양보해
국가보안법 직권상정 연내폐지
바야흐로 국회의장의 의사봉이 무기에서 탈피하고
민주주의와 의회의 권위를 바로 세우는 것
김원기 의장
당신의 기다림은 이제 끝났는가
국민은 기다린다.
2004. 12. 28. 통일연대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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