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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남측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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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미군을 내보내자-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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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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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미군을 내보내자!-2
4.24 미군철수투쟁 -기획시리즈-2
2005년 03월 30일 범민련 남측본부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미군을 내보내자 !
4.24 미군철수투쟁 -기획시리즈-2
앞서, <미군철수남북공대위>, <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남북해외공동준비위원회>를 양날개 삼아 반만년 민족사에 유례없는 대격변기 2005년의 주인공답게, 긍지 높이 자신을 총화하고 온 힘을 다하여, 모두가 힘을 모아, 민족운명의 키를 잡아보자 ! 고 했습니다.
또, 우리는 원년일꾼이라고 했습니다. 조금 거창했나요 ?
1. 우리는 원년일꾼이다 !
1995년도 얘깁니다. 당시 1995년을 앞두고 조국통일원년 구호가 제기되었는데요, 그럴만한 정치적 배경이 있었습니다.
90년대 초 세계는 냉전을 거두고 자주, 실리로 나가는 것이 확고한 추세로 방향지어졌습니다. 이 변화의 정점에는 구소련 강대국의 정치적 결정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따라서 북은 남과 함께 범민족대회를 소집하고 남북기본합의서를 발표하는 한편, 산등성이 봄바람에 아랑곳없이 음습한 냉전의 분단얼음장을 쥐고 놓지 않으려는 미국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하였습니다. 미국은 소위 북핵 소동을 일으키고 전쟁직전까지 몰고 가는 등 완강하게 저항했습니다만 1994년 두 손 들고 북미제네바합의를 하였습니다.
1995년은 단지 분단 50년인 만큼 숫자 좋게 통일원년으로 하자는 해가 아니었습니다. 구소련에 버금가는 미국의 정치적 결단(북미관계정상화)이 가능할 만큼 우리민족의 정치적 노력과 주동적인 배경이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물론, 고 김일성주석께서 서거하고 미국이 연착륙 신기루를 갖고 관망세로 되면서 판은 헝클어졌습니다.
1995년 통일원년은 국제정치 환경과 북미 직접관계에서 예고된 바라 특히, 남측의 기층 통일운동진영에서 피부로 와 닿지 못한 감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당시 통일원년 일꾼이라 할 때 결의적인 면은 컸지만 정치상층 정황에 중심이 두어지면서 95년 원년일꾼으로서의 역할과 성과를 보다 구체화하는데 제한점이 있었습니다.
반미자주의 합창
올해 2005년 자주통일원년은 이와는 사뭇 다른 양상에서 제기되었습니다.
오늘 시대는 통일일꾼들이 남북을 직접 오가고 공동 관심사를 나누거나 협력하고 반미자주의 합창을 부르면서 각기 대중들에게 보고, 교양, 홍보, 조직, 실천하는 6.15시대입니다.
미국은 1998년 8월 이북의 금창리 동굴이 핵무기고라고 새로운 시비를 걸었는데요 이와 관련한 북미공방이 이북의 정치군사외교전의 승리로 결속되고 범민족대회 사수기조가 더해져 그 여세 속에 2000년 6.15공동선언과 북미공동코뮤니케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어, 우리민족은 6.15공동선언을 통일의 이정표로 굳게 확약하고 본격적인 남북화해와 단합의 길에 나섰습니다. 6.15공동선언은 우리민족끼리 이념아래 전민족의 대단결을 실제적으로 추동했습니다. 민족 각계각층이 각양각색으로 교류, 협력의 길에 나섰으며 잠재되어있던 통일애국역량이 적극 발동해 기업가, 시민, 정치가, 대중단체들이 남북 화해와 단합의 길에 주인으로 막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는 반공단체와 반공인사들이 남북 화해와 단합의 장에 초청되었습니다.
또한 6.15공동선언은 우리민족끼리 이념아래 반미 기운을 드높이고 자주통일투쟁을 뚜렷이 부각시켰습니다. 남쪽의 대선, 총선에서 미국반대의 함성속에 미국추종 후보들에게 철퇴를 내렸으며 미선이 효순이를 무참히 살해한 미군처단을 요구하며 연일 반미촛불을 밝혔으며 미국의 탄핵쿠데타 음모를 폭로 저지하고 미군기지 이전확장을 막아 나섰습니다.
한마디로 2005년 자주통일원년은 6.15공동선언의 우리민족끼리 이념아래 형성된 민족대단결 역량을 조국통일 주체로 의연히 세우고, 2004년 말에 이르기까지 웬만해서는 거둬들이지 않는 미국의 우리민족에 대한 핵전쟁책동을 더 이상 묵인할 수 없으며 나아가 이남점령 60년 분단 60년을 반드시 종지부 찍자고 해서 나온 미군철수원년입니다.
2005년 자주통일원년, 미군철수원년을 반드시 이루어내기 위하여 2004년에 우리민족은 <미군철수남북공동대책위>와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를 제기하였습니다. 이 과제실행을 위한 경로에는 우리민족이 6.15공동선언의 우리민족끼리 이념에 투철할 것이 요구되었으며 조성된 정세로 해서 사생결단의 의지가 요구되었습니다.
하여 북은 2월 10일 외무성 성명을 통하여 핵보유를 선언하고 미국이 대북적대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핵무기고를 계속 늘려나갈 것에 대하여 천명하였습니다. 이는 두고 볼 것도 없이 미국의 대북 핵침략 정책의 파탄으로 되며 이로부터 우리민족의 대미 자신감이 몰라 볼 정도로 크게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MD동맹, 한미일동맹, 전쟁동맹에 안간 힘을 쓰고 있습니다.
2005년 원년일꾼의 시대적 책무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발버둥치는 미제국주의 침략야망을 마저 송두리째 날려버릴 결정적인 투쟁을 진두지휘할 책무. 우리민족의 숙원 조국통일 원년을 우뚝 세워내야 할 영광스러운 임무. 그것이 바로 남북해외의 원년일꾼 앞에 의연히 놓여 있는 책무입니다.
3월 4일에는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를 결성하였습니다.
이로써 오늘의 원년일꾼 뒤에는 핵 억지력이 있고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힘찬 나래를 펼 6.15공준위가 버티고 있습니다.
이제 미군철수남북공동대책위원회를 건설해야 합니다.
주저할 까닭도 늦출 이유도 없습니다. 6.15시대의 위대한 생활력을 말하면서 민족공조의 힘을 의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민족의 힘을 믿고 자신감 있게 미군철수남북공동대책위원회 결성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남측의 적지 않은 사람들이 민족의 힘에 의거하지 않고 단독으로 미군철수 구호를 들고 투쟁하는 것은 작게는 의로우나 크게는 오히려 미군철수투쟁에 있어 민족의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됩니다. 미군철수투쟁은 정치군사외교대중전으로 전면적이고 전국적으로 대중적으로 그리고 집중해서 전개되어야 성과를 낼 수 있는 거창한 투쟁입니다. 미군철수투쟁을 이남의 피켓시위, 분위기용 여론전, 이남의 반미대중화 우선론-반전평화 정도의 구호-으로 승리를 점친다는 것은 참으로 날 새는 얘기로 됩니다. 그것은 핵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긴박한 정세에 부응하는 비상한 노력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남측 통일일꾼 각자의 위치와 영역에서 반미 대중저변을 넓히려는 노력은 당연히 해야 하며 그 의의를 그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남의 반미 대중저변을 넓히는데서 애로점이 반북의식이며, 설상가상으로 지금 남북이 공동으로 상설적으로 미군철수투쟁 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하면서 지레 외면하는 현상은 옳지 않습니다.
그 근본문제는 차치하고 우리는 아무나 다 미군철수투쟁에 당장 동참해야 한다고 한 적도 없으며 이남 대중의 미국에 대한 중층적인 인식과 정서, 북에 대한 중층적인 인식과 정서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민족내부에서는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와 다른 차원에서 미군철수남북공동대책위원회를 제안했을 뿐 아니라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와 미군철수공대위는 상호 보완하는 관계로 되고 유기적으로 어우러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철수남북공동대책위원회>는 2004년 9월에 제안되었지만 논의가 7개월을 경과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미군철수남북공동대책위원회> 결성을 위해 자신감을 갖아도 좋을 민족역량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2005년 통일일꾼들은 원년일꾼이라는 명예로운 지위와 역사적 책무를 기꺼이 받아 안아야 합니다.
2. 투쟁의 계기점을 미군철수 화점으로 삼자 !
4월 28일 달력에는 ‘반미반전 양키 고 홈’을 외치며 산화한 김세진, 이재호 열사의 넋이 배어 있습니다. 투쟁의 기운이 서려있는 유서 깊은 계기점을 앞두고 그 시간대에 미군철수투쟁을 세우려는 것은 살아있는 우리의 당연한 의리로 됩니다. 그동안 4월의 햇살은 그렇게 따사롭고 온갖 만물이 새생명으로 거듭나건만 반미열사들도 우리도 매년 새조국 새생명을 취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2005년의 4월 햇살은 유난히 다릅니다.
60년 식민지 옥살이, 60년 분단 생이별에 맞이하는 올해 4월이라 그 아지랑이에 더욱 처량할 것만 같았는데 6.15공동선언 5돌에 즈음해 의외로 여간 예사롭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6.15공동선언 장단에 맞춰 삶을 춤추고 있음이 틀림없습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4월 24일 미군철수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4.24 미군철수 대회에서는 진혼굿판을 중심으로 반미 애국혼령들의 기운을 다 불러 모으고 민족의 눈과 귀를 청하여 노동자, 농민, 청년, 학생들의 반미투쟁 결의를 총화할 것이며 결의는 당연히 실천과 조직으로, <미군철수남북공동대책위원회> 건설로 결속되어야 함을 확인할 것입니다. 4.24 미군철수 대회는 미국이 바짝 끌어올린 군사적 초긴장상태를 어떻게 타격해 나갈 것인가를 분명히 예고하고 우리 스스로 점검하는 생동한 대회로 되어야 합니다. 4.24 미군철수 대회에서는 한미동맹에 넋을 팔고 민족공조를 외면하고 있는 당국과 주적개념은 낡은 것이라던 국방부가 한미합동 군사연습에서 모의로 인민군을 세워놓고 공격작전을 벌인 것을 다시 한 번 엄중 규탄하고 사죄를 요구할 것입니다.
또한 4.24 미군철수 대회는 조만간 미군철수투쟁을 민족공동의 투쟁으로 전개할 것을 염두하고 6.15공동선언의 생활력과 민족공조의 힘을 재차 확인하며 미군철수투쟁에 대한 민족적 호응을 호소, 5.18대회를 더욱 광범위하고 강력한 반미 결의, 투쟁의 장으로 만들 것을 공유할 것입니다. 나아가 6.13 미선이 효순이 두 여중생의 비참한 죽음을 추모하면서 6.13~9.8 반미공동투쟁기간에 미군철수투쟁 전면화, 전국화, 대중화를 강력하게 추동할 수 있는 조직을 6월 13일 이전에 구성할 것입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4.24 미군철수 대회가 전국적인 대중단체들과 광범위한 대중들이 참가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연대단위에서 백방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전 성원들과 시대의 요구, 범민련의 남다른 과제와 의지를 토론, 공유하면서 지방과 부문에서 미군철수 교양과 홍보를 다양하고 다각적으로 전개할 연구과제와 지침을 제기하고 이어 대중토론, 대중정서로 확대되도록 할 것입니다. 오늘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투쟁은 반미투쟁의 대명사로 되고 있는 만큼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투쟁에도 주되게 힘을 기울여 미군철수투쟁의 정치적 의미를 증폭시키고 동반하여 미군철수투쟁에 대한 대중의 반향을 더욱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지방마다 또는 기층단위만을 놓고 보면 실천은 작게 시작하더라도 주어진 과제와 책임의 크기기 큰 만큼 상급단위도 함께 묻어 들어가 지방 및 기층단위의 연대활동에서 미군철수투쟁을 위한 연대적 토론과 제안활동이 성과 있게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특히 노동자, 농민, 청년,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가를 중시하고 각 계층의 당면 현안을 지지, 성원하는 속에서 모든 문제의 근원 이남점령 미군을 재차 폭로하고 오늘 미군철수투쟁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실천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입니다.
노동자들은 오늘 비정규직으로 몸살 정도가 아니라 극심한 생존권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정부는 2004년 8월 현재 816만 명에 달하고 전체 노동자의 55.9%인 비정규직을 더 양산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비정규직의 월급은 정규직의 51.9%에 불과하고 퇴직금, 상여금, 시간외수단, 유급휴가 등에서도 비정규직은 13.7%~18.9%만이 적용받고 있으며 항상 해고될 소지가 있어 노동3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는 구조에 갇혀있습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노동자의 당면 비상한 현안으로 되는 비정규직 양산을 적극 반대할 뿐 아니라 노동자들의 투쟁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노동자에 대한 극심한 수탈의 배후에는 미국을 위시한 다국적 자본, 신자유주의 논리가 있으며 자본의 국제화, 제국주의를 무력으로 엄호하는 미군을 이 땅에 한시라도 있게 해서는 안 될 것을 계속 상기하면서 4.24 미군철수 투쟁에서도 미군철수, 미제국주의 반대에 그칠 것이 아니라 노동자 생존권 사수, 노동3권 보장, 비정규직 양산 반대투쟁을 반드시 제기할 것입니다.
농민들은 오늘 농업과 농촌이 생사기로에 서 있다고 절규하고 있습니다.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식량자급률은 30%이하로 떨어지고 농가부채는 10년 사이 4배나 증가해 농사짓겠다는 젊은이는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 마당에 정부는 지난 2월 23일 “추곡수매 국회동의제 폐지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등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 거대 곡물회사들의 농간과 협박을 시장논리로 분칠하고 식량자급률 목표수준의 법제화를 부정하는 농사포기정책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양곡정책의 골간을 이루어 온 추곡수매제 폐지는 농업과 농촌을 급속히 해체시킬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350만 농민들의 울분이 천만 노동자들의 비정규직 철폐 함성과 더해져 지금 이남 땅은 도대체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인가를 자탄하는 깊은 절망에 쌓여있습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우리 농민들의 운명을 자기의 운명으로 깊이 공감하고 농민들의 투쟁에 언제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 농민들의 비참한 운명 뒤에는 어김없이 미국이 있으며 미군이 그 버팀목으로 있음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 농민들이 반미투사라고 하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습니다. 가난 중에도 넉넉하고 든든한 농민일꾼들은 그 경황에도 통일모를 심자, 이북에 못자리용 비닐을 보내자며 민족농업, 통일농업만이 살 길이라고 중단 없이 나서고 있습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4.24 미군철수투쟁에서 민족농업, 통일농업만을 유일한 희망으로 내놓은 애국적인 농민들의 투쟁의 길이 결코 외로운 길이 아니며 통일조국의 곳간을 마련하는 ‘내다보는 투쟁’임을 깊이 공감할 것입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4.24 미군철수투쟁을 노동자의 비장함, 농민의 절규로 치뤄 낼 것입니다. 오늘 우리민족 악의 근원은 단연 미국, 미군입니다.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지배를 실질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미군은 이남 지배를 넘어 이북까지 노리다가 지금 우리민족에게 크게 코가 꿰었습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에 나서는 모든 애국의 행보를 더욱 격려, 재촉하는 다른 한편 <미군철수남북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하여 우리민족의 힘으로 반드시 코가 꿴 미군을 낚아채 태평양에 내던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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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