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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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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 불교는 민족과 민중을 위하여 나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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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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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 불교는 민족과 민중을 위하여 나서자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하나의 공동체이다 그리하여 민중들을 위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운동을 전국적 사원에서는 전개해야 한다 그런데 불교 지도자들은 민중들에 대하여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오늘날 산간 불교로 전락해버린 요인이 되었다 불교는 바로 자신에 의하여 출발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에 의지하지 않고 남을 의지하여 살아가는 타율적이고 수동적이 존재가 되어 주체성을 상실하고 역사성도 없이 민족의 자주가 상실된 노예적인 공동체가 되었다 불교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권력 집단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느낌 마저 지울 수 없다 불교의 전파에 있어 국가의 비호 세력의 도움으로 발전해 온 것을 자랑이라도 여기는 현상이다 신라시대 처럼 왕들의 행사에서나 권력을 갖은 자들의 지배 이념으로, 권력의 수단으로 불교를 이용하는 행위와 같다 불교는 권력자와 가까히 하면 퇴보한다 고대의 불교 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불교는 절대로 발전 할 수 없다
역사적인 향수 만을 즐기고 있는 불교, 불교가 현실과는 동떨어진 어떤 형이상학의 논리인 줄 착각하는 불교인들, 그러나 부처님은 현실속에서 시대와 함께 치열하게 실천하는 투쟁가 였다 불교는 그리하여 낡은 고대의 옷을 당장에 벗어버려야 한다 고대의 옷을 벗어버리지 않고서는 민중을 위하여 나설 수 없으며 민족을 위하여 나설 수 없는 비극적인 불교가 될 것이며 민중으로부터 버림을 받는 불교가 되고 말것이다 오늘날에 한국이라는 분단 상황에서의 불교는 위기다 미제 강점 60년, 분단 60년 통한의 역사 속에서 제 할 일을 하지 않은 게으른 불교도들의 침묵과 방관이 그것을 자초하였다 한국의 기독교는 일제와 독재정권에 찬양, 동조, 침묵하며 발전해 왔다 우리는 주권을 말하지만 우리의 국토는 주권이 없는 국토이기에 국민 개인의 인권도 없다 주권이 없는 국가의 국민의 인권은 보장되지 않는다
고대에 불교의 전파는 왕권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민중들에게 전하기 까지 수백 년이 걸렸다 불교라는 존재는 권력으로부터 출범했지만 본래의 목적은 권력이 아니라 민중이어야 했다 불교는 바로 자기 자아를 발견하라는 진리의 교훈을 실천하기 위하여 나서기 때문이다 자아를 위하여 나서는 불교. 그것이 본래의 불교다 우리에게 부여한 불교의 인연은 바로 신라 하대에 유입된 귀족 불교 친권력적 불교 만을 숭상하는 교관이 있다 신라 하대는 신라 자신에 위기에 처해있던 시대다
오늘의 불교가 신라 하대에 유입된 불교를 숭상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점이다 그 당시에 불교는 지방의 토호족과 결탁한 정교합일의 불교다 오늘날에 말하자면 지방 권력자들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들은 중앙 정치 무대에 나서지 못하고 지방에서 민중들을 착취하고 수탈하는 또 하나의 반역사적인 세력들 이었다 그들에 의하여 불교의 선이란 이름으로 포장되어지고 착취자의 모습으로 전락한 불교 승려들 이었다 이것을 분명히 알지 못한 불교라면 불교 발전에 대하여 기대할 수 없다 선불교를 숭상한 지방에 토호 세력들은 소왕국 이었다 그러한 측면에서 출발한 것이 구산선문이라는 반동적인 선에 대한 역사의 기록을 남기고 있으며 아직도 그것을 숭상하려는 것은 잘못이다
구산선문이라는 것에 대하여 말하자면 신라 하대에 먼저 들어온 선은 북방의 수나라의 선이다 북방 선은 신수의 선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신라는 이중적인 면에서 유학승을 수나라에도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나라는 이미 신라의 상전국 이었다 그리하여 당나라에 의하여 신라에 승려들이 수나라에 침투하여 수나라 동태를 살피고 그 정보를 당나라에 전하는 일을 하였다고 말 할 수 있다 그것은 그 시대에 있어서 외교관적인 불교의 역할 이었음을 알 수 있다 토호족과 결탁한 불교는 중앙에 있는 왕과의 대결을 강행한 사건이 반란 세력들이다 반란에 가담한 불교는 토호족에 대하여 군대의 역할을 담당한 거대한 세력으로 변했다
이것이 구산선문에 승려들에 소임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구산선문에 승려들은 토호족에 비호를 받으면서 중앙에 있는 불교와 무관한 행동을 취하였고 행동을 따로 하여 정치적인 토호 족에 시녀로 전락하는 행동을 자행한 것이 구산선문이다 그렇다면 지금에 와서 무엇이 문제인가를 성찰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구산선문에 의하여 불교는 반전한 것이 아니라 불교가 죽었다고 말 할 수 있다 신라의 멸망은 구산선문에 있으며 구산선문에 승려들은 신라에 대하여 방관 또는 내란에 동조한 승려들이다 그것은 바로 토호족에 의하여 반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신라에 불교는 중앙 중심이고 왕권을 유지하기 위한 불교였다 그러한 불교가 지방에 토호 세력에 의하여 기능을 상실한 것은 후백제의 건국이고 후고구려의 건국이라는 명분이다 그 세력들은 지방에 토호 세력들이다 특별히 말하자면 궁예나 권훤을 들 수 있는 데 그들은 신라 하대에 도적들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반란자, 도적들, 그들의 불교관은 과연 무엇이었던가 자신에 불교관은 신라를 중심으로 불교를 숭상하는 불교가 아니라 선을 중심으로 하는 토호 세력을 비호하는 불교라는 점이다 수나라는 고구려를 침공하기 위하여 백만의 대군을 이끌고 침공했지만 고구려의 강성대군 승군의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수라라 태종이 전사하는 바람에 고구려를 침공하지 못하고 돌아갔으나 후에 태종의 아들이 다시 침략하여 또 다시 고구려의 승군에 의하여 멸망하는 비운을 당하게 된다
수나라의 힘의 공백을 이용한 당나라는 수나라를 공격하여 함락을 시키고 말았다 그 뒤에 고구려는 당나라 군사력에 무참히 당하는 비운을 가져온 것이 고구려 연개소문이다 연개소문은 당나라를 숭상하는 정책을 이용하여 군사 쿠테타로 왕을 시해하고 허수아비 왕, 보장 왕이라는 허수아비 왕을 세워 통치 하였는데 그 당시에 당나라는 도교가 성하여 당나라 도교를 신봉하는 연개소문이 되었다 연개소문은 본시 당나라 사람인데 고구려를 멸망하가 위하여 위장한 인물이다 그리하여 고구려는 망하고 당나라에 고구려가 편입되는 비운을 당하게 된다
고구려 승려인 보덕이라는 승려가 백제에 도망하여 와서 고구려 나라의 운명에 대하여 말하였으나 백제에 승려들은 고구려의 승려에 대하여 수용을 하지 않았다 그 뒤에 그 승려는 신라에 가서 정착하여 후대에 고구려를 침략하는 하나의 길잡이가 되었다 신라에 도망 온 고구려 승려에 의하여 당나라와 신라는 합세하여 고구려를 협공하니 강성대국인 고구려가 망하고 말았다 고구려가 망함에 우리의 강성대국인 땅을 상실하고 그 땅을 당나라에 편입하는 비운을 당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에 대하여 비운은 우리 민족을 침략한 세력들이 망함에 다시 우리 민족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우리 민족을 침략한 당나라가 망함에 따라 우리 민족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후삼국이라는 이름으로 나라가 갈라진 모습을 말 할 수 있다 후삼국은 당나라 세력들이 약화된 상태에서 출발 했다 신라는 당나라를 의지하였으나 상전으로 섬기던 당나라가 망하고 나니 왕권은 약화되고 다시금 토호 세력들이 일어나 신라에 왕은 후백제를 표방한 권훤에 의하여 죽음을 당하고 경순왕이라는 허수이비왕을 옹립하여 신라는 혼란에 빠트리고 말았다 그 시기에 등장한 호족 세력들과의 야합을 한 구산선문 승려들이다
신라가 망하고 등장한 고려는 구산선문에 승려들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권력을 장악하였다 그가 왕건 이다 왕건은 구산선문에 승려들을 추앙하면서 자신에 권력을 비호하는 세력으로 이용하면서 민심을 달래기 시작했으며 권력의 전면에 등장한 세력으로 구산선문은 강성 권력 구도에 충실한 역할을 다하였다 그리하여 수나라를 숭상하던 선과 당나라를 숭상한 선으로 구별되는 모습으로 전환되었다 수나라의 선불교는 신수선이었고 당나라 선불교는 혜능선이다 이러한 선에 대한 숭상을 고려는 선택하여 권력을 장악하기에 이른다 교려의 불교는 민중을 위한 불교가 아니다 그러기 때문에 다시금 비운을 당하는 나라가 되었다
고려의 400년의 망함은 몽고라는 나라가 등장하면서 나라의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다 그러한 상태에서도 소멸된 불교를 살리려는 의도는 매우 중요하다 고려당시에 이웃 나라는 송나라 였고 송나라에 불교는 이미 도교에 의하여 소멸당하는 비운을 격은 시기다 송나라에 불교는 도교적인 불교였고 그러한 불교를 고려는 수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천만 다행으로 불교의 불꽃을 피운 것은 대각국사라는 승려에 의하여 송나라에 유학을 가 접한 불교관은 바로 신라의 고승인 원효 스님의 민중 불교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경주에 까지 친히 내려가 원효 스님에 정신을 전승하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 있어서 우리의 불교는 민중 이어야 한다는 점을 말하려 하는 것임을 이 나라의 불교신봉자들은 분명히 알기를 바란다
오늘날에 해인사에 보관되어 있는 고려시대의 문화 유산인 팔만대장경에 대하여 말한다면 권력의 비호화에 만들어진 하나의 민중의 착취에 있음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바로 권력에 의하여 민중을 수탈하기 위함이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함이다는 사실이다 교려 불교의 맹점은 무신정권에 아첨한 불교, 그러한 불교는 선을 표방하는 선종 승려들에 권력 지향적인 면에서 살펴 볼 수가 있다 권력에 야합한 불교, 그러한 불교에 대하여 할 말이 많이 있지만 팔만대장경각에 대하여 되살려 말한다면 대각국사의 원력이고, 송광사 해심스님의 서원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고려가 다시금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원나라에 복종함에 있다 고려는 원나라에 속국이다
고려 400년 동안 불교는 무엇을 하였는가 민중들에게 부처님에 자비심을 베풀지 못하고 권력에 시녀로 전락하여 민중들에게 피해를 준 불교 였다 그리하여 조선에 등장으로 불교는 그 기능을 상실하고 무참히 무너지는 비운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며 부처님에 바른 정신을 수용 하지 못하고 민중과 함께하지 못한 결과였음을 알아야 한다 조선이라는 이성계의 구테타는 고구려 연개소문과 같은 모습이다 조선500년 동안 불교는 비참한 비운을 당하는 불교가 되고 말았다 그것은 불교가 민중과 함께하지 못한 결과이다 불교도가 민중을 버리면 자신에 몸도 또한 비참한 모습으로 변화되고 만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조선조 500년 동안 불교는 성학을 수용한 이성계 세력과 투쟁에 있어서 패하였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들은 성리학을 중심으로 출발한 세력에 불교가 축출 되었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당시에서도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은 함허 득통 스님 이었다 정도전에 불씨잡변이라는 사상적인 투쟁에 전면으로 저항한 스님이다 조선조 초에 승려들 중에 누가 그런 말에 대응 할 승려가 있었던가 구산선문은 어디로 갔으며 권력에 아첨했던 무학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불교다 조선 500년 동안 불교는 멸망하지 않은 것만해도 천만다행으로 여기어야 한다 망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민중 속에 미륵이라는 새로운 불교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미륵불교운동은 미래를 위하여 존재하는 부처님이다 미래에 오는 부처님과 함께한다는 서원을 세운 장길산, 임꺽정 같은 민중들과 함께한 불교 였다 조선에 불교는 민중 불교 였다
그 뒤에 일어난 동학은 바로 미륵의 세계를 표방하여 등장했으니 그 당시에 가담한 만해 스님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만해 스님은 동학에 가담하여 출가를 하였던 것을 말 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민중과 뜻을 같이한다는 의미로 보아야 한다 민중 속에서 역사를 바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만해 스님은 불교유신론을 발표함으로 해서 불교를 새롭게 하였다 그리하여 만해 스님과 뜻을 같이한 선배 스님인 용성스님과 조선에 독립을 외치면서 등장한 것은 불교가 소멸하려는 당시에 일어난 불교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에서도 부러워하는 만해 스님의 불교유신론과 용성스님의 선농일치사상은 바로 민중과 함께한다는 서원이다
조선에 승려들은 일본에 아첨한 불교였고 그런 불교를 벗어나기 위하여 나선 실천적 수행, 몸으로의 투쟁을 전개한 승려들, 임진왜란 당시에는 영규 스님을 비롯한 승병들, 조선 말기에는 일본 침략자들과 싸운 의승들, 덕홍, 기화, 봉수, 사미 스님들의 죽음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에 있어서의 불교를 말하기 전에 친일파 스님들에 대하여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불교는 민중과 함께하지 않는다면 민중들로부터 버림을 당한다는 사실이다 민중이 없으면 불교는 존재하지 않는다 민중이 불교요 민중이 부처님이다 이제 불교는 민중이요 불교는 민족이라는 선언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
이제 불교를 권력으로부터 해방하여 민중과 함께하는 불교를 선언해야 할 때가 되었다 민족과 민중을 위하여 불교가 나서야 한다는 뜻이 전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 침략에 맞선 만해 용성스님에 대하여 우리가 정신을 계승하여 나간다면 불교는 민족과 민중을 위하여 존재함에 있어 역사의 발전에 있어 완전한 인간의 해방자다 불교는 제국주의 모순에 의해 억압된 민족의 해방, 민중의 해방, 인간을 억압하는 그 모든 사슬에서 인간의 해방을 말한다 불교는 대 해탈의 자유를 성취한 인간 해방자다 불교는 민중이요 민족이다 불교가 나서서 민족과 민중을 위하여 나서자
2005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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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