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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옥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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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악법 국가보안법은 사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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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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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악법 국가보안법은 사멸한다
사랑하는 조국이 우리를 보호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우리에게 죽음을 달라
악법은 인간의 영혼을 좀먹는다
악법은 인간의 영혼에게 족쇄를 채운다
악법은 인간의 영혼을 병들게 한다
인간은 법으로써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상식과 보편
양심과 사상의 자유
인간 존엄의 천부적 권리로부터
보호되고 상승되어지는 존재이다
아무리 민주주의라 말해도
악법을 철폐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가 아니다
아무리 인권 존중을 말한다 해도
악법을 철폐하지 않는다면
인권 탄압 국가이다
조국의 통일을 말하면서도
반공을 국시로 말하고
민족을 원수로 여긴다면
반통일 국가 미제 식민지이다
이것은 누가 누구에게 강요한 악법인가
친일파와 사대매국노들이
항일독립운동가를 가두던 악법
국가보안법으로 미국은
가장 많은 이득을 보았다
분단을 강요하고
우리 민족의 피를 빨아먹은 악법
악법을 철폐하지 않는다면
국가의 존립은 기로에 선다
이렇게 기가 막힌 나라가
이 지구상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 무서운 냉전 때에도 독일이 통일되기 전
서독은 동독 겨냥 미군 미사일의 배치조차
불허했음을 그대는 알고 있는가
그러나 우리는 미국을 우리의 안방에 끌어들여
북한을 겨누는 광주 공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배치를
방어용이라는 말로 용인하였는가
민족 비극의 그 무시한 무시한 전쟁 조차
양키의 간사한 혀에 녹아 혼미하고 말았는가
국가보안법이라는 이름으로
미제의 동맹이라는 말에 속아
오늘에 이른 결과이다
민족도 사상도 없고
껍데기 만 남은 자유대한민국
양키의 전쟁 무기만
쌓여가는 죽음의 국토이다
애국 청년 학생 정치인 종교인
노동자를 감옥에 가두고
양심도 버리고 나라를 팔아버린
미제를 찬양하는 수구보수꼴통들이
웃으며 활보하는 거리
지금 국가보안법철폐를 반대하는
자들을 보면 알 수 있어
이 법이 왜 그들에게 필요 한 것인가
한 줌 반역의 무리들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 한다는 것을
악법 국가보안법을 철폐하지 못한다면
우리 민족에게 씻을 수 없는 죄악이다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과 함께 자폭하라.
한나라당은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방해하는
미제와 함께 이 나라를 당장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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