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중희 |
 |
한총련투사 여러분께 |
|
2004/12/05 |
|
 |
|
|
한총련투사 여러분께
수고들 많이 하십니다.
이 사람은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를 추적해 온 권중희라는 사람입니다. 올 정초, 뜻있는 분들의 도움으로 왜곡, 날조되고 은폐된 역사의 진실을 찾으려 미국의 국립문서보관소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만 결정적인 문서들은 부시가 집권한 2001년 7,8,9,10월 사이에 미CIA와 국무성에서 아주 집중적으로 수거해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서보관소에서 우연히 알게된 조지 워싱턴 대학교수(GREGG A. BRAZINSKY)로부터 미국의 문서수거 기준에 대한 놀라운 증언을 듣고 녹음까지 해 왔습니다. 그의 증언을 요약하면
1. 미국의 안보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되는 문건
2. 반미감정이 촉발될 우려가 있는 문건
3. 미국식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확산에 지장이 될 수 있는 문건
등이라는 것입니다. 이미 기밀해제돼 공개됐던 문건들을 위의 기준으로 몽땅 걷어가 다시 기밀문서화 시켜 숨겨놓고선 열람을 거부하고 있어 조금만 일찍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만 어쩔 수 없이 그냥 돌아오게 됐습니다.
그러나 한국전쟁당시 그들이 남북한에서 저지른 무차별적인 폭격과 파괴, 학살 등의 만행이담긴(참으로 눈뜨고 볼 수 없고 치를 떨게 하는) 사진들과 동영상 등이 있어 (어림잡아 수십만장) 마음 같아선 전부 복사해 오고 싶었습니다만 시간상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서 그곳의 뜻있는 젊은 동지들에게 사명감을 갖고 전송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들 역시 쾌락을 해서 틈나는 대로 복사해 계속 보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진짜 침략과 테러와 학살의 원흉이자 원조인 미제라는 실체를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될 젊은이들에게 꼭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에서 보내 오는대로 열심히 올리고 있습니다. 누구든 전혀 부담감 없이 쉽게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만들었으니 한분이라도 더 보시고, 지난날 미제와 그 주구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던 그 한 맺힌 역사의 진실을 제대로 파악했으면 하는 충정에서 최선을 다해 필생의 작업으로 계속해야겠다고 스스로 채찍질 하며 다짐하고 있습니다.
거짓 없는 사진 검색과 아울러 이 시대의 양심이자 지조있는 선비인 강정구 교수의 “분단과 전쟁의 한국현대사”도 젊은이들이 꼭 봤으면 해서 중요부분을 연재하고 있으니 함께 정독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어떤 글이나 사진이든 필요하다면 마음대로 퍼 가시고 동료나 선후배에게도 알려 가능한 한 많이 이용토록 권장해 주시길 빕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koreakjh.com입니다. koreakjh.com
|
|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139번지 대영빌딩 6층
Tel : 02-2631-5027~8 | Fax : 02-2631-5029 | Email : antinsl17@gmail.com |
|
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