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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수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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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열우당 진격투쟁 결사대 결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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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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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고대 98 박재익
수많은 동지들의 헌신적 투쟁으로 우리는 오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56년간 압제에 맞서 몸을 내던지고 피흘리며 싸워온 민중의 장구한 발자취가 있었기에 오늘 우리는 저 더러운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국가보안법에 묶여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간 애국자들이 얼마입니까? 노근리의 한 아버님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아버님은 미군의 야수같은 학살에 자신의 일가족을 잃고, 자신마저 미군의 총탄에 코를 떼이고도 평생 그 한맺힌 얘기를 꺼내지 못하셨습니다. 50년간 코 아래로 흘렀을 상처의 고름을 닦으며 한을 삭여야 했던 아버님을 겨누었던 것 역시 다름 아니라 국가보안법입니다.
갈팡질팡, 우왕좌왕 열린우리당은 급기야 저 독재잔당들과 야합하고, 수구세력의 생명줄을 수호하자고 나서고 있습니다. 민중의 힘으로 그 얼빠진 모습에 철퇴를 내립시다. 국가보안법 폐지의 역사적 과업을 민주와 개혁을 바라는 우리 국민의 손으로 완수합시다.
동지들 믿고 젖먹던 힘까지 다해 투쟁하겠습니다.
자주경희 97 김선근
반통일, 반민중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해 국가보안법을 연내에 폐지합시다.
지난 56년은 이땅에서 양심을 갖고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피눈물의 역사였습니다. 또한 생존과 노동의 권리를 주장하는 민중들에겐 탄압의 혹독한 세월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정당한 민족의 통일을 주장하는 애국자들을 빨갱이라는 딱지를 붙여 어두운 감옥과 취조실에서 죽어가야 했습니다. 이는 민중의 이해와는 무관한 정권의 유지를 위해 국가보안법의 칼날을 이들에게 들이댔기 때문입니다.
2000년 역사적인 615 선언 이후 국가보안법은 사문화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그리고 지금까지 그 존재자체가 반민중, 반통일인 국가보안법 이제는 끝장내야 합니다.
영하의 혹한에서 단식을 진행하는 1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열우당이 보여주는 지금의 작태는 바로 국가보안법의 본당 수구세력 한나라당과의 야합시도일 뿐입니다. 국가보안법으로 이미 한번의 구속경험이 있고 지금은 수배중입니다. 저들의 야합시도의 뒷거래에 타격을 가해야 한다면 그 사람은 바로 국가보안법의 부당함을 내 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저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싸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저 수구세력에 일격을 가해 국가보안법 반드시 연내폐지합시다.
서울대 02 최우영
참 많이 가슴이 무겁습니다. 제 가슴을 짓누르는 무게가 비단 56년이라는 악법의 역사, 20만에 달한다는 그 법의 피해가 숫자만을 생각하며 생기는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분단이후 수천만의 머릿속을 재단하고, 통제하며 세계에서 유래없는 반공으로 조국을 짓눌렀던 과거와 함께, 그러한 상황속에서도 민주와 진보와 통일을 외치다 수없이 끌려가고, 다치고, 고문당하고 끝끝내는 죽어갔던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러한 악행들을 도맡아하고 반공·분단 논리 아래에서 수십년간 떵떵거리며 살아온 자들에 대한 적개심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우리의 내일, 조국의 후대들은 반드시 사상의 차이를 이유로 탄압받지 않고 마음껏 사회의 진보와 조국의 통일을 말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포부가 더 큽니다.
각계각층에서 연일 뜨거워지고 있는 국가보안법 연내 완전 철폐의 요구를 받아안고 가장 맨 앞에서 싸워나가는 일은 오직 청년학생들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사회라면 나의 미래도, 조국의 꿈과 희망도 결코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청년학생답게 투쟁하겠습니다.
민족고대 02 황규철
대학에 들어와서 민중들을 위해, 학우들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 일인지를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갔던 수많은 선배들이 바로, 국가보안법 때문에 고통받아 왔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운동이 점점 어려워지고 거기에 따라 학우들의 삶도 점점 파편화되어만 갑니다. 지쳐만 갑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동안의 어떠한 힘든 역경이 있었어도 그것을 뚫고 나갔던 선배들의 투쟁을 믿고, 우리또한 그렇게 해 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실천단을 하는 요즘이 어느때보다 동지들이 가장 보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역사의 순간을, 가장 기쁘고 자랑스러울 순간을 보다 많은 동지들과 함께 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국가보안법이 언제나 동지들을 주저하게 만들고 망설이게 만들어왔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달려갑니다.
동지들이 보고싶습니다.
언제나 함께였으면 좋겠습니다. 투쟁
의혈중앙 안성 99 정형진
살기좋은 나라에 살고 싶은 마음, 누구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자유로이 말하고, 세상에 대해서 똑바로 볼 줄 알며, 옆에 있는 가족, 친구, 연인들과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하는 이땅의 수많은 사람들 모두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
이런 답답한 곳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 역겹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말하는 만큼은 모두 실현하는 사회, 특히 이 땅의 정치인들이 자기 말했던 만큼만 꼭 그만큼이라도 주워담으며 살았다면 나라가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단순히 법 조항을 하나 없애는 일이 아닙니다. 56년간 국민의 민족의 눈과 귀를 가려 진실을 보지 못하게 하고 많은 민중들에게 탄압을 일삼아 왔던 그 일당들, 잔당들에 대한 선전포고입니다.
국가보안법을 없애지 않는 한 이 막힌 하수구 내려가지 않고, 이 더러운 물들을 고스란히 고여 썩어버릴 것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옳습니다. 이것은 타협의 대상도, 토론의 대상도 될 수 없습니다. 옳다고 생각하니 해야겠습니다.
이제 좋은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다. 역사의 주인은 우리입니다. 그렇게 믿습니다.
의혈중앙 안성 99 현지환
지난 세월동안 우리는 참고 견디며 투쟁해 왔습니다.
56년간 우리 민중들을 억압하던 사슬을 벗어던질 때입니다.
그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싸움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마음 또한 그러합니다.
민주주의를 열망하고 통일을 애타게 기다리는
그리고 그 길을 열어가는 역사의 순간에 함께 하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나 한 사람이 아닌 수많은 대중들, 국민들을 믿고 있으므로
지금의 순간에 임하는 것이 특별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제 더욱 더 크게 외쳐봅시다!
철폐! 국가보안법!
의혈중앙 안성 01 송상훈
우리는 지금 역사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완성된 인권, 통일의 새날로 나아갈 것이냐, 수구냉전과 반목·대립으로 정체되고 퇴보할 것이냐의 갈림길에 있습니다.
국가보안법은 지난 56년간 수십만의 무고한 피해자를 양산해냈고, 더 높은 단계의 사회발전을 번번히 가로막아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주어진 개혁의 소명을 하지 못하고 밀실에서 야합하려 하는 열린우리당에 국민의 힘을, 그리고 분노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다가오는 2005년, 천인공노할 악법 국가보안법이 드디어 사라진 희망찬 새세상으로 나아갑시다.
물러서면 죽는다. 투쟁!
외대왕산 99 박해웅
곪아터진 살을 도려내는데 어찌 주저함이 있겠습니까.
많은 동지들이 결사투쟁을 결심하고, 단식투쟁을 결심하고,
거리로 쏟아져나오기를 결심했던 그 결심대로 주어진 결심을 받아 안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차가운 바람에 맞서 거침없이 싸우고 있는
동지들을 믿고 자랑스럽게 투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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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