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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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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의 통곡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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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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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의 통곡 소리
박완섭
잃어버린 간도 땅을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선린우호란 이름으로 백두산까지 주고 나니
한반도 북쪽을 자기들 역사라고 하더니
이제는 한반도 전체가 자기들 역사라고 한다
독도와 대륙봉 남해군도를 중간 수역으로 포기하고 나니
자기네 땅이라고 군대를 몰고 온다
침략이 아닌 또 하나의 근대화론에 뼈속까지 전염된자들
우리가 이렇게 잘산 것이 식민지 덕이라고 이야기한다
나라를 지킬 힘은 없어도
조강지처 때릴 힘과 나라를 팔아먹을 힘은 있는
자신들의 부끄러움은 철저히 역사의 무덤속에 묻어 두고
자기들을 욕하는 자들은 무덤속까지 파헤쳐 몰살을 시키겠다는
통신비밀보호법은 귀에 도청기를 심어
침실의 신음소리까지 엿듣고 알몸의 사진까지 찍겠다고 해도
내가 아니면 다 된다고 아에 시위를 벌이는 족속들
내 땅이 아니면 누가 나라를 팔아먹든 신경도 쓰지 않겠다는
찬란한 주장을 펼치는 하얀 광목의 생리대위에
평화를 사랑하는 유일민족 한 민족이라고 쓸 수 있는가
치마를 걷어 올려 가지쟁이가 찢어지는 고통으로 지켜낸 평화
생물학적 신음소리마저 굴절된 역사의 한가운데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싸운 선열들에게
민주화 투사 양심 중도 평화개혁 세력의 이름으로
4대 개혁 입법을 짖밟고 국가 보안법에 숨결을 불어넣고
파병과 평택 FTA와 언론에 자갈을 물리는 자들의
참회의 통곡 소리를 듣기를 거부하는 진보는 역사에서 영원히 사라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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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