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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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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보안법 철페 촛불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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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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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보안법 페지 촛불대회 백두산이 열리는 날
2007/05/2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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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폐지 촛불 다시 불붙어
국보연대 21일부터 매일 저녁 "이시우석방 촛불문화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사진작가 이시우 씨의 옥중 단식이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의 국가보안법 폐지운동이 본격적으로 불붙기 시작했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는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21일부터 이시우 씨의 단식이 끝나는 날까지, 매일 저녁 7시 '평화사진작가 이시우 석방 촉구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오는 26일 오후 3시에는 서울역에서 '국가보안법폐지와 평화사진작가 이시우 석방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광화문까지 행진한다.
국가보안법을 상대로 한 이시우 씨의 목숨건 단식 소식에 각계 단체의 국가보안법폐지운동에 대한 결의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국보법폐지연대' 황순원 상황실장은 "이시우 씨가 최근 편지에 '죽을 때까지 단식을 하겠다', '마지막 희생자로 남겠다'는 각오와 결심을 밝힌 상황 속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열심히 투쟁해야겠다는 여러 단체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황 상황실장은 "이번 촛불문화제와 결의대회에 이시우 씨가 활동해온 평화단체, 예술계, 통일단체 등 각계 각층의 동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씨의 부인 김은옥 씨가 홀로 진행해왔던 검찰청 앞 1인시위에도 한국교회인권센터 등 여러 단체가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2004년 연말 국회 앞에서 1천여명의 집단단식 농성까지 벌인 후 한동안 주춤했던 국가보안법 폐지운동이 또다시 기지개를 켜는 데에는, 최근 잇따른 국가보안법 사건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우려도 한 몫하고 있다.
'국보법폐지연대' 박래군 정책기획팀장은 "최근 국가보안법 탄압 사례가 예사롭지 않다"며 "이에 대한 대응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논의가 그동안 있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시우 사건에 대한 대응 통해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켜, 이달 말에 이어지는 국보법폐지연대 집행위원회와 대표자회의를 통해 국가보안법 폐지운동을 본격화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보안법 폐지운동이 개별 사건에 대한 대응 수준을 넘어 한반도 정세와 맞물려 쟁점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황순원 상황실장은 "이후 진행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논의, 남북관계 발전 선상에서 국가보안법 문제가 다시 부상할 것"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한미FTA투쟁 등의 굵직한 사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촛불을 들고 토요일에는 큰 규모로 집회를 하자고 과감하게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이시우 씨는 지난달 19일 검거 후 이날로, 31일째 단식중이며, 지난 달 14일 시민사회단체 회원 60여명이 서울구치소 앞에서 석방촉구 촛불문화제를 개최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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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