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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보행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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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서울도보행진을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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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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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폐지서울지역도보행진을 마치며 운동진영에 드리는 호소문
국가보안법폐지 <11월 대격돌>을 단결투쟁, 총력투쟁, 대중투쟁으로 승리하자!
우리가 지난 10월 25일부터 서울지역을 힘차게 행진한 단 하나의 이유는, 국가보안법을 올해 내에 반드시 폐지시키겠다는 결심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전국의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걸으며 국가보안법폐지투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전국도보행진단'과 같이, 11월 국가보안법폐지의 대격돌을 앞두고 도화선이 되고자 했습니다. 또한 23일 국가보안법폐지 국민문화제로 모였던 국민대중의 염원을 11월 2일 국민농성으로 이어나가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힘차게 투쟁하였습니다.
공안기구해체를 위해 경찰청으로 행진하였고, 완전한 국가보안법폐지를 위해 열린우리당으로 행진하였으며, 수구냉전세력의 준동을 준엄히 규탄하기 위해 한나라당으로 행진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울 곳곳에서 서울시민들과 함께 국가보안법폐지를 다짐했습니다.
이제 국가보안법폐지 투쟁은 그 마지막 종착점인, 국가보안법폐지 <11월 대격돌>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나 수구냉전세력의 총본산인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사수에 결사투쟁, 총력투쟁을 피를 토하며 외치고 있습니다. 보수단체들은 대규모 집회에서 빨갱이세상을 부르짖으며 국가보안법 사수에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또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은 연일 안보위기론, 국가정체성파기론, 위헌론, 색깔론 등 마구잡이식으로 국민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또 열린우리당은 국민의 뜻을 외면한 채 한나라당과 보수언론 눈치 보기로 국가보안법의 독소를 살려두는 당론을 확정하고 기회주의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가보안법폐지를 둘러싼 <11월 대격돌>을 앞둔 현시점에서 겸허한 자기반성을 하게 됩니다. 이는 패배적 관점이 아니라 전열을 다시 세우고 헌신적인 단결 투쟁을 전개하기 위함입니다.
국가보안법폐지가 정치권의 정쟁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국가보안법폐지의 본질적 의미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국가보안법폐지를 전략적 운동과제로 삼아왔던 것은 분단체제를 허무는 근원적 투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동시에 분단체제에 기생해온 낡은 정치세력, 수구냉전세력의 정치사회적 기반을 허무는 투쟁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국가보안법폐지는, 그러하기에 결연한 투쟁의지를 기초로 국민대중의 지지를 획득하는 투쟁이 되어야 합니다. 바로 단결투쟁, 대중투쟁의 위력을 국민대중과 함께 확인해야 할 때입니다.
국가보안법폐지를 위해 앞장서서 투쟁해 온 모든 단체들, 그리고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소속 단체들에게 호소합니다.
다가오는 <11월 대격돌>, 국가보안법폐지의 마지막 정점에서 굳게 단결합시다. 그리고 총력대중투쟁으로 승리를 쟁취합시다.
노동자, 여성, 청년, 당, 학생 등 계급계층을 초월하여 투쟁해온 우리 <국가보안법폐지 서울지역도보행진단>은 단결투쟁의 굳은 결의로 다시 한번 두 손 잡고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11월 대격돌>의 투쟁거점, <국가보안법폐지국민농성>에서 서울지역도보행진단원들은 최선두에 설 것입니다.
올해 내에 국가보안법 완전폐지하고 민주, 인권, 통일세상으로 달려가자!
국가보안법폐지 <11월 대격돌>을 단결투쟁, 총력투쟁, 대중투쟁으로 승리하자!
서울지역도보행진단 부단장, 서울청년단체협의회 사무처장 강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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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