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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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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악의 근원인 미제 반드시 몰아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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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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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언제나 제국주의적 침략과 약탈을 일삼는 미국이라는 외세가 언제부터 그렇듯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생각해서인지 이른바 “북한인권법”이란 것을 만들어 망명조건을 완화하겠다고 떠벌리면서 북한붕괴작전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국내 정치권의 대응태도가 너무 한심하다. 특히 야당이란 한나라당에선 반길 뿐만 아니라 민족단합을 해치는 국가보안법마저 폐기해선 안 된다며 기를 쓰고 있다.
그래서 우선 미국의 본질부터 알고 그들의“북한인권법”과 우리의 “국가보안법”문제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우리가 지난 세기 초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다 해방되었다고들 하지만 사실은 극소의 친일 민족반역자들만이 해방됐을 뿐 미국이란 또 다른 외세에 예속돼 있는 상태다.
진실로 해방이 되었다면 당연히 통일자주정부가 세워지고 모든 것을 우리 뜻대로 할 수 있어야 할 터인데, 우리의 승낙도 없이 이 땅을 강점한 미국에 의해 친일파 척결과 통일자주정부 수립을 갈망하던 우리 의 여망은 묵살되고 나라마저 갈라지게 되었다. 그런데다 이 땅에서 군정을 실시한 미국은 당장 처형했어야 할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을 적극 옹호, 육성해서 그들의 괴뢰집단인 분단정권의 주축이 되게 했다. 그 외에도 미국이 저지른 악행들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나 그 가운데서도 가장 큰 죄악은 골수 민족반역자들을 그들의 주구로 조련시켜 동족상잔의 틀을 짜놓음으로써 민족정기가 완전 말살되게 한 것이다. 그러면서 당시 남북협상이나 합작 등으로 어떻게든 통일자주정부를 세우려 애쓰는 지도자들과는 대화마저 거부하고 오로지 단정의 길로만 치달은 이승만 일당을 앞세워 반민특위 습격과 독립투사 암살(여운형, 김구 등)을 원격조종하며 그들의 국익만을 추구해 왔다.
그래서 보다 못해 반제반봉건혁명으로 남한을 해방시키려 들고일어난 것이 바로 한국내전인데 미제는 그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 개입해 무자비한 살육과 파괴와 약탈을 일삼으면서 확전으로 몰아갔다. 그러면서 전쟁광 맥아더의 인천상륙 여세를 몰아 북한을 점령한 약 40여 일 동안 그들은 북한에서 야수보다도 못한 소름끼치는 짓들만 했다. 참으로 그대로 옮기기조차 싫은 일이지만 미국이란 본질도 모르고 날뛰는 사대매국노들을 일깨워야겠다는 충정에서 당시 실제로 있었던 그들의 악행 몇 가지만 예거한다.
무엇이 그리도 철천지원수가 졌는지 그들은 점령지 곳곳에서 남녀노소 모두를 통풍도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 집어놓고 질식사 시켰는가 하면, 앉을 수도 눌 수도 없는 비좁은 공간에서 밀고 밀리는 와중에서 갓난 아이들은 질식되기도 전에 이미 밟혀죽게 했다. 그 뿐인가. 물도 밥도 주지 않고 굶겨 죽이기, 산 채로 집단 생매장하기, 산 사람의 눈알빼기와 코, 귀 등을 도려내기도 했고, 여자들의 유방도려내기와 강간, 또 산 채로 껍질 벗기기를 하다 잘 되지 않으면 돌로 쳐 죽이기, 애기 업은 아녀자와 아이를 총검술 훈련대상인 듯 한꺼번에 찔러 죽이기와 탱크로 깔아죽이기, 불에 달군 쇠붙이로 산 사람 몸 지지기, 장작불이나 휘발유를 끼얹고 불태워 죽이기, 또 산 사람의 몸둥이를 톱과 칼로 짤라 죽이기, 그리고 농촌지역에선 굶주림을 참고 알곡이 여물기만 기다리고 있는 논밭의 농작물 불태우기 등등 차마 인간으로선 할 수 없는 짓들을 하고도 심지어는 비행기로 페스트균을 뿌리는 세균전까지 자행하면서 증거를 없애기 위해 폭탄으로 현장을 폭격해 버리기도 했다. 그들의 그런 야수만도 못한 행위는 단순한 병사개인의 포악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흉포한 군 수뇌부의 지휘아래 감행된 조직적이고도 체계적, 계획적인 전쟁범죄행위였다.
그들에겐 제네바 협약(1925년 세균전 금지 국제협약)이고 뭐고 없었다. 하지만 아무리 증거를 인멸시키려 해도 감춰질 수 없는 그들의 만행이 알려지면서 국제여론이 비등해지자 1951년 드디어 “국제민주여성동맹”과 “국제민주법률가협회”가 두 달간의 현지조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들이 제출한 조사보고서에서도 미군들의 그런 야만적인 전쟁범죄행위가 사실로 드러난 바 있다. 그래서 다른 나라 아닌 미국의 학자 커밍스도 “한국전쟁이라면 나는 자유ㆍ평화를 겉으로 외치면서 수백만에 이르는 한국인들을 살육한 미국의 행위에 진저리를 느낀다.” 고 했다.
민족해방을 성취하려던 한국내전에 미국의 제국주의적 개입이 없었다면 분단 60년을 헤아리는 오늘까지 세계유일의 분단국으로 남아 있지 않을 것이며 오늘날 북의 경제궁핍이나 남의 예속상태도 벌써 끝났을 것이다. 때문에 이 모든 원인제공자는 바로 미국이란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모르면 알려고 하거나 책이라도 봐야한다.
아무리 민족중심의 철학이나 정책이 빈곤하고 반민족, 반국가적 사리사욕과 도당적 이해득실에만 눈이 뒤집혀 날뛰는 모리배적 타성이 몸에 베어있다 하더라도 우리 민족의 단합과 통일의 최대장애이자 생존자체를 희생시키면서까지 그들의 국익만을 추구해 온 미제의 본질쯤은 알고 있어야 한다. 일제식민지기간보다도 더 오랜 반세기가 넘어 60년의 문턱에 이른 오늘까지도 이 땅을 강점해 있으면서 이젠 아주 노골적으로 미국의 국익을 위해 계속 이 땅에 버티고 있어야겠다며 저들 멋대로의 군사기지 확보에만 전념하면서 치외법권 이상의 특권을 누리려 예속보증서나 다름없는 한ㆍ미간의 각종조약이나 협정들마저 개선하려는 최소한의 성의조차 없는 것이 바로 미국이다.
그렇다면 이제라도 우리 모두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우리 민족끼리 화합단결해서 외세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할 터인데 어째서 대미예속을 더더욱 굳히려고만 들면서 반민족 반통일 악법인 국보법폐기마저 결사적으로 막으려고만 하나. 미국의 흉계대로 또다시 이 땅에서 전쟁이 터지게 되면 이젠 승자도 패자도 없이 우리민족만이 모두 공멸하게 된다는 것을 왜 모르나.
미국이 진정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할 뜻이 있다면 우선 북한에 대해 이런저런 트집을 걸게 아니라 적대상태에 있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왜 당당하게 말 못하나. 그것은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합리적, 근원적인 해결책은 굳이 외면하고 우리 민족 자체가 전멸될 것이 뻔한 전쟁만 일으키려는 미국에 대해 찍소리 못하는 이유가 뭐냐 말이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북목조르기(계속적인 경제봉쇄와 북한인권법)와 전쟁의 길로만 치닫고 있는 미국에 더욱 달라붙어 국보법 폐기마저 결사반대하는 패거리들은 도대체 어떤 집단이며 또 대체입법이니 뭐니 하며 국민을 우롱하려는 무리들은 어떤 작자들인가. 특히나 한나라당과 반민족 언론, 그리고 종교의 탈을 쓰고 민족혼을 마비시키려 날뛰는 도당들의 눈엔 민족은 보이지 않고 미국만 보이며 역사의 심판마저도 두렵지 않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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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