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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학생위원회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공안탄압 규탄 성명서 2004/09/03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공안탄압 규탄 성명서

지난 8월26일 새벽 4시경 서울시 당 학생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국민대학교에서 서울시 당 학생위원회 간부의 노트북과 가방을 도난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같은 날 새벽 7시경 중앙대 학위 간부들이 사용하는 동아리 방에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20대 초반의 남자가 침입, 중앙대 당원들이 추적하자 다급해져 들고 있던 물품들을 두고 달아났다. 경악스러운 것은 그가 놓고 도망친 물품이 바로 약 3시간 전 국민대에서 도난 당한 서울시 당 학위 간부들의 물건이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아주대, 경희대 수원 캠퍼스 등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는 여러 학교들에서 도난사건 및 학내사찰이 진행되었으며, 학생위원회 간부들에게 미행이 따르는등의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했다.

또한 공안당국은 지난 8월29일, 한총련 대의원으로 수배중이던 조정원 당원(2003년 경원대학교 총학생회장,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학생위원회 정보통신 국장)을 불법적으로 연행한데 이어 채 며칠이 지나지도 않아서 마찬가지 이유로 7년째 수배 중이던 고희철 당원(1998년 외대 왕산 총학생회장, 민주노동당 전국 학생위원회 조직국장)을 연행했다.

일련의 사건들은 우연적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국가보안법 폐지를 눈앞에 두고 또다시 구시대적 공안탄압으로 공안정국을 형성하여 국가보안법 폐지 여론을 잠재우고 국가보안법을 존치시키기 위한 공안당국의 의도가 깔려있음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으며 이는 합법적 진보정당 활동에 대한 명백한 정치탄압이다.

이에 우리는 60여 년 가까이 국가보안법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수많은 공안탄압의 종지부를 찍고, 다시는 조정원, 고희철 당원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도록 국가 보안법이 완전 폐지되는 그 순간까지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이다. 온 국민의 국가보안법 폐지 열망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소중한 두 동지를 구속하고 아직도 구시대적인 학원사찰과 정치탄압을 일삼는 공안당국을 규탄하며, 또다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할 경우 백배 천배의 대가를 되돌려 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학생당원 불법연행, 불법적인 학내사찰 즉각 중단하라!!
-반민주 반통일 악법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진보정당 정치탄압 즉각 중단하라!!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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