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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통일뉴스펌]민변 1인시위/목회자들 결의대회/국보연대 한나라당규탄 200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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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옷 벗고 나와라"  
민변 1인시위/목회자들 결의대회/국보연대 한나라당규탄  

[통일뉴스] 이강호 /이광길  기자  2004-11-09 오후 2:31:19    



▶9일 한나라당사 앞에서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가 주최한 한나라당 규탄대회가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 기자]

'안녕하세요, 당신의 새 이웃 한나라입니다'
'나라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민주주의 도발하는 이해찬을 즉각 경질하라'
'더 이상 못참겠다, 막말 총리 사퇴하라'

이해찬 총리의 '차떼기 발언'과 4대 개혁입법의 국회 통과 저지를 위해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한나라당 염창동 당사에 9일 현재 붙어있는 현수막에 쓰여진 문구들이다.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농성이 시작된지 8일째를 맞이하는 9일 오후 4시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열린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국보연대) 주최 한나라당 규탄대회 참석자들은 이러한 문구에 더욱 분노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도높게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한나라당사를 향해 규탄의 함성을 보내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집회 참석자들은 한나라당 당사를 향해 '국가보안법 철폐를 반대하는 한나라당 해체하라', '민주주의 도발하는 한나라당 해체하라', '더이상 못참겠다 한나라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지만,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국회에도 한나라당사에도 그 어디에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한나라당을 지키고 있던 사람은 민원담당 당직자와 100여명의 경찰병력 뿐이었다.

이날 집회의 사회를 맡은 민중연대 정용준 자주평화국장은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을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고 말하던 이들이 지금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4대 개혁입법의 저지를 위해 온갖 술책을 부린다면 반드시 국민에게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집회의 시작을 알렸다.



고엽제피해전우회 회원들이 한때 집회를 방해하기도 했다. [사진 -  김규종기자]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 회장은 한나라당의 국회 등원 거부를 지적하며 "한나라당이야말로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적용해야 하고 국민소환제를 법제화하여 한나라당을 소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권오헌 회장은 "한나라당이 차떼기당이라는 사실을 은폐하고 방탄국회를 주도하는 것에 전혀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개탄하며 "국회 등원을 거부하면 당장이라이도 옷을 벗고 나와라"라고 비난했다.



전국연합 노수희 공동의장은 한나라당 당사에 걸린 현수막 문구를 인용하여 "차떼기를 지키고 경제를 망치는 한나라당"이라며 "한나라당이 부르짖는 한미공조를 폐기하고, 6.15공동선언 정신에 입각하여 자주적으로 조국을 통일하기 위해서는 국가보안법을 철폐시켜야 한다"고 말한 뒤 "한민족의 악의 축 한나라당은 자폭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한총련과 '안양사랑청년회 조직사건'으로 두 번이나 구속을 당했다는 안양사랑청년회 안신정 회원은 "분단의 찌꺼기로 살아온 친미, 친일 한나라당이 우리를 빨갱이라고 부르지만 우리가 아무리 못나도 저들보다 뛰어나다"며 "통일의 시대를 맞아 한나라당은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집회는 전국공무원노조의 총파업 투표를 성사시키기 위해 참관인으로 나선 민주노동당 유선희, 김종철 최고위원이 경찰에 연행됨에 따라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이 부득이하게 불참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또한 한나라당 규탄대회는 오는 11, 12일에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덧붙였다.


<2신> "국보법폐지는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는 것"
- 목회자 150여명, 국회앞에서 국보법 폐지 촉구


▶9일 오후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국민농성장이 마련된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독교
장로회 성직자 및 기독인 기도회'가 열려 국가보안법 폐지의 염원을 모았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구호를 외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한국 대형교회들이 보수근본주의 신학사상과 도를 넘어선 숭미사대주의에 빠져 마치 미국이 구세주인양 호들갑을 떨고있다. 이것은 우상숭배이며 일제시대의 신사참배와 다를 바 없다."

9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노회'(기장전남노회, 노회장 김창수 목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예배를 갖고 한국주류 대형교회의 최근 행태에 대해 이같이 지적한 뒤, 특히 "(그들이) 적그리스도의 악법, 국가보안법을 사수하려는 것은 바알(주: 가나안의 신으로서 우상의 일종)을 숭배하는 짓"이라고 질타했다.

해남, 목포, 함평, 무안 등지에서 올라온 기장전남노회 목회자 150여명이 주축이 되어 진행한 이번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기장인 결의대회' 순으로 이어졌다.



▶장관철 목사가 무대 위에서 기도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기도를 전한 해제중앙교회 장관철 목사는 "기독교 개혁의 아들이라는 한국주류 대형교회 목사들이 적그리스도의 악법, 국가보안법 사수의 앞잡이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장 목사는  "(그들이) 민족을 위하여 기도한다는 명목으로, 민족을 위하여 통곡한다는 명목으로 수구반동의 앞잡이가 되어 바알 신상과 바스라 신상과 금송아지에 절하고 있다"며, "이는 또 다른 우상 숭배요, 반역사적이고 몰역사적인 짓"이라고 지적했다.  


김창수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국가보안법은 민족간의 화해와 평화를 가로막는 법"이라며, "그리스도인의 양심과 하나님의 말씀대로 국가보안법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목회자들은 상태교회 한봉철 목사가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국가보안법 56년의 역사는 민주주의가 부정되고 인권이 아닌 야만이 지배하는 시간이었다"며,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한 어떤 변화와 개혁도 그것이 진정한 진보와 개혁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국가보안법 폐지는 시대의 요청"이라며, "이 시대의 요청에 '아멘'으로 응답하기를 거부하고 보수기득권 세력을 등에 업고, 자신의 부와 권력을 유지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있을 것"임을 경고했다.

2부 행사에서는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지난 9월말, 한국 개신교단 중 처음이자 유일하게 교단 차원에서 국가 보안법 폐지입장을 결정한 사실이 전해졌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총회입장에 대해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위원장' 문대골 목사는 "기장 총회의 국가 보안법 폐지입장은 곧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는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문 목사는 또한 '교회와 사회위원회'는 탈북자 문제에 대해 "기장인은 기획탈북운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북한을 지원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국회를 향해 행진하려 했으나 경찰에 막히자, "지금 길이 막혔지만 삶의 현장에서 국보법 폐지에 힘쓰자"며 해제중앙교회 안국 장로의 기도를 끝으로 오후 4시 40분경 해산했다.

<1신> "국보법 폐지, 국회서 단 하루면 충분하다"
- 민변, 기자회견 열고 국회앞 1인시위 돌입


▶9일 민변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1인시위에 돌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국가보안법은 국회가 단 하루라도 정상화되면 폐지할 수 있습니다."

9일 낮 12시 국회 앞에서 '17대 국회는 반인권 악법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는 피켓을 걸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이석태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석태 회장은 국가보안법이 수십년 동안 그 폐해에 대해 논의를 거쳤기 때문에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국회에서 별도의 논의조차 거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민변은 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인근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농성장 앞에서 '국가보안볍 폐지를 위한 국회 앞 1인 시위'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석태 회장을 필두로 1인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다.


▶민변 이석태 회장은 지금은 1인 시위와 같은 비상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이석태 회장은 민변이 그동안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의견서 제출, 간담회, 토론회 등과 같은 일반적인 활동을 진행하여 왔는데, 일반적인 활동보다는 여당의 국가보안법 폐지 움직임과 전국민적 폐지운동에 동참하기 위하여 '1인 시위'와 같은 비상행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민변의 작은 움직임이 국가보안법 폐지에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변 회원으로 참여했다는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당론인 형법보완론에 반대하였고 국가보안법의 완전폐지를 일관되게 주장했다며 "한나라당이 극우, 친일, 반민족, 반통일 세력이 아니라면 국가보안법 폐지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변 백승헌 부회장이 낭독한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를 위한 국회 앞 1인 시위를 시작하며'라는 기자회견문에서 민변은 "국가보안법 폐지 법안이 발의된 작금의 상황에서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활동에 더하여 비상한 행동이 요구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민으로부터 하명받은 최대 인권과제이자 숙원사업이라 할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를 기필코 이루어 내기 위하여 오늘부터 국회 앞 1인 시위를 시작한다"고 '국회 앞 1인 시위'의 계기를 밝혔다.



▶국회 앞에서 첫 1인 시위에 나선 이석태 회장.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또한 민변은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에 대하여 헌법이 지향하는 국민주권, 국민의 기본적 인권 보장, 평화통일의 정신에 입각하여 △국가보안법의 폐지야말로 낡은 냉전질서와 야만적인 반인권질서를 청산하는 길이다 △국가안보에 관한 형벌법규는 형법으로 충분하다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평화 통일의 시대를 맞아 민주.인권.통일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석태 민변 회장은 국회 앞으로 가서 1인 시위를 시작했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변 윤기원 부회장, 장주영 사무총장, 강기탁, 장경욱 사무차장, 심재환 통일위원장, 차지훈 국제연대위원장 등은 국민농성장에 있는 농성자들을 격려했다. 민변은 일부 회원들이 농성장에 남아 하루 농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성장에 설치된 '국가보안법 퇴장!' 관문.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1인 시위를 진행한 이석태 회장은 "국가보안법 폐지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고 대부분의 시민단체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종전의 의견서 제출과 같은 활동보다는 국민의 여론에 동참하기로 판단했다"며 "(1인 시위가) 17대 국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최선의 방법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1인 시위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회 앞에서 진행되며 12월 중순까지 릴레이 참여자가 정해져 있는 상태라고 민변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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