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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오마이뉴스] "굶어서 나라를 살릴 수 있다면..." 200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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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서 나라를 살릴 수 있다면..."
국보법폐지 단식농성단 노숙투쟁 8일째...참가자 600여명으로 늘어

안홍기(anongi) 기자    
  
지난 6일 국가보안법 연내 폐지를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갔던 240명의 ‘국가보안법 연내폐지 국민 단식농성단’이 8일만에 참가자가 600여명으로 늘어 국보법 폐지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보여줬다.

300여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국민연대)는 13일 오후2시 여의도 국회 건너편 국민은행 앞에서 '국가보안법 연내폐지 국민 단식 농성단(560인) 확대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200여명의 추가 단식단이 전국 각지에서 상경해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굶으며 나라 살리려는 장한 동지들”...“‘이철우 간첩설’은 한나라당 자충수”



▲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대형 상징물 앞에서 오종렬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상임대표가 연설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단식 8일째를 맞은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다 먹고살자는 세상인데 우리 동지들은 굶으면서 나라를 구하려 하고 있다”며 “감히 장하신 동지들이라고 말씀드린다”라고 첫인사를 꺼냈다.

이어 “국보법을 사수하려는 자들은 ‘국보법이 없어지면 나라가 없어진다’라고 이야기한다”며 “그러나 국보법이 없어지면 따라 없어지는 것은 고문·살인, 색깔공세, 무고한 시민학살일 뿐이고 살아나는 것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정체성”이라고 반박했다. 또 “학살과 색깔공세와 지역차별로 살아남았던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이 무너지면서 같이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오 의장은 또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 조선노동당 가입 논란’과 관련 “한나라당은 자충수라는 올가미에 걸렸다”면서 “올가미를 더욱 죄어 한나라당과 ‘조중동’을 역사의 저편으로 보내버리자”라고 말했다.

국민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도도한 역사의 흐름은 이미 국가보안법의 죽음을 선언했고, 이제 사망진단서를 확인하는 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 자리에서 국보법이 의정단상에서마저도 역사 뒤안길로 사라지는 그날을 꼭 보고 말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이어 "수구세력은 극심한 반인권적 피해를 입힌 과거 사건을 들추어내어 다시금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잔인한 짓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한나라당은 색깔공세를 중단하고 고문, 용공조작 피해자들과 역사 앞에 엎드려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 '국가보안법 연내폐지 국민단식농성단'은 낮에는 국회앞에서 노상 농성을 벌인 뒤 밤에는 여의도공원 천막에서 잠을 자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국가보안법폐지 단식농성단이 대형 천에 손바닥 도장을 찍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단식 8일째 노인 “죽을 각오로”...합류한 참가자들 “늦어서 너무 미안하다”

이어 진행된 단식자 결의 발표에서 이강실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늦게 동참하게 돼서 미안하고 너무 부끄럽다”고 밝히고 “다들 직장이 있고 여러 할 일이 많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국보법 폐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가 가기 전에 국보법을 지는 해처럼 바다에 풍덩 빠뜨리고 국보법 없이 뜨는 새해를 맞자”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오는 16일에는 여성계에서 전국적으로 하루 단식 계획을 갖고 있다”며 “하루 세끼를 굶어서 모은 돈을 국민단식 농성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국 각지에서 온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이 앞에 나와 단식에 들어가는 결의를 밝혔다.
  

▲ 국회앞 도로에서 단식농성중인 국가보안법폐지단식농성단 회원이 뜨거운 물을 마시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이날부터 단식에 동참한 김미연(42, 진주여성연합회장)씨는 "오늘 19명이 진주에서 함께 올라왔는데 거리도 먼데다 아이들을 떼놓고 오거나 맡겨놓고 와야 했기 때문에 단식 결정을 하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계속 진주에 있으면서 단식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니 맘이 편치 않았다"며 합류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3일 뒤 서울에 오는 남편과 교대할 계획이지만 진주에 가서도 단식을 계속할 것"라고 말했다.

8일째 단식에 참여하고 있는 김교영(78)옹도 건강을 묻는 질문에 “아직 할 만하다”며 “나는 목숨을 내놓고 투쟁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쓰러질 때까지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240여명의 인원으로 시작했던 단식농성단은 어제(12일)까지 300여명으로 불어났고 이날(13일) 오후 2시경에는 579명으로 불어났다. 이날 추가로 단식단에 합류한 250여명은 각자 이름과 단식 일수가 적혀있는 ‘단식조끼’를 입었다.

이어 ‘국가보안법 연내에 반드시 폐지하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에 단식자 600여명 각자가 초록 빨강 노랑 등 색색의 손도장을 찍는 것으로 기자회견은 끝났다. 기자회견이 끝난 오후 3시경 단식 참석자는 10명이 더 늘어 58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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