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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한 사투리와
함께 하는 송현석의 아침체조
농성단은 아침
6시만 되면 기상을 해서 추위에 굳은 몸을 녹이는 체조를 합니다. 이 아침 체조를
지도하시는 분은 바로 송현석 한청 정책위장 동지입니다. 모형감옥에서 자며 단식을
한지 4일째이지만 누구보다도 씩씩하십니다. 가벼운 스트레칭 체조로 어깨,
팔, 목, 다리 등 잠과 추위에 움츠려진 몸을 깨우는데 아주 효과가 큽니다. 언듯언듯
튀어나오는 전라도사투리 특유의 억양과 함께 송현석 동지와 함께 하는 아침체조는
농성에 지치기 쉬운 농성단의 활력이 된답니다.
출근하시는
여의도 시민 여러분 오늘도 저희들입니다.
오늘 아침 선전전전부터는
세수하지 복장불량인 농성단원은 아침선전전에 제외시키겠다는 상황실장의 엄명에
농성단원은 이른 아침부터 꽃단장을 서두릅니다.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꽃단장을
마치고 오늘도 여의도역 3번 출구로 아침선전전을 진행하였습니다. 바쁘게 출근하시는
시민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목소리의 크기도 조정하며 아침선전전을
진행하였습니다.
도보순례,
지하철 선전, 1인 시위...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한다.
오늘부터는 국회
도보순례에 참여하는 인원을 조정해서 지하철 선전전을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들이
이곳 여의도 국회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는 것도 시민분들에게 알리고, 국가보안법
폐지의 여론을 형성하기 위함입니다.
10시부터는 이종린
범민련 명예의장님과 통일광장 선생님 4분, 그리고 청학위 소속 회원 3명, 민노당
학생위 당원 2명, 한총련 3명의 동지들과 함께 국회도보순례를 진행하였습니다. 3일째인
오늘의 도보순례는 출발부터 순탄합니다. 어제보다 인원도 준 것과 함께 이틀동안
국회 도보순례의 길을 만들기 위해 투쟁한 동지들 때문에 경찰들도 오늘은 순순히
협조를 합니다. 농성장에서부터 한 줄로 국회를 둘러싸며 2.6KM의 길을 도보 순례하였습니다.
특히나 오늘은 도보순례단이 국회 후문을 지나갈 즈음 김원기 국회의장이 도보순례
하는 것을 보며 지나갔습니다. 하는 일이 없이 놀고 먹으며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있는 국회의 대장격인 국회의장은 똑똑히 확인하였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한총련 농성단원들과
한청 농성단원은 아침 10시부터 지하철을 타기 시작하였습니다. 지하철에서 시민분들에게
유인물을 나누어주며 농성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을 함께 하였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지하철에서 우리들에게 손가락질하며, 그만하라고 하는 보수할아버지가
있는 반면 우리들의 활동을 지지하며 따뜻한 격력을 아끼지 않는 시민분들도 함께
계셨습니다. 지하철 내에서 시민분들을 만나면서 지금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여론이
찬성과 반대로 팽팽하게 나뉘어져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여론을 바꾸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활동을 해야만 하겠다는 결심과 투지를 세우는 지하철 실천이었습니다.
붉은 곰들의
재롱..촛불집회
이곳 농성장에서는
붉은 곰들이 살고 있습니다. 바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한총련 동지들입니다. 이 동지들이 함께 붉은 외투를 입고 다니기에 이곳 농성장에서는
'붉은 곰들'이라고 합니다. 오늘 촛불집회에서 이 붉은 곰들이 한 몫 단단히 하였습니다.
단식4일째를 맞이해서 힘들기도 할텐데, 재미난 노래 공연을 준비하여 빗 속의 촛불집회를
흥겹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민노당 당원들의 '나름의 예술적 완성도'를 갖춘 공연과
함께 노래패 꽃다지, 가극단 미래와 함께 한 오늘의 촛불집회는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시민들의 어깨를 저절로 덜썩이게 하는 신나는 촛불집회였습니다.
내일은 이곳 농성장
앞에서 '수구냉전집단 한나라당 규탄 집회'가 5시부터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산교육장인 이곳 농성장에서 내일 만날 것을 약속하며 오늘의 활동을 마감하였습니다.
[1인 시위]
범민련 나창순
선생님과 통일광장 나경운 선생님이 12시부터 2시까지 진행하였습니다.
[하루 모금액]
15만 1천원
[하루 농성
참여단체]
한총련(7명) 한청(7명)
한국기독청년회(4명) 사회진보연대(7명) 인권운동사랑방(3명)
민주노동당, 범민련,
통일광장, 615청학연대, 통일연대, 여성실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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